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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8 프로 가변 조리개…성능 좋지만 수리 어렵다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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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최재원 기자] 애플의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에 새롭게 적용된 가변 조리개 카메라가 정교한 구조만큼 수리도 까다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조리개 내부 부품이 손상되면 개별 수리보다 카메라 모듈 전체를 교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IT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분해 전문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은 두 제품을 분해해 가변 조리개 구조를 살펴봤다. 가변 조리개는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을 물리적으로 조절하는 장치로,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의 메인 카메라에 적용됐다.

조리개 안에는 사람 머리카락만큼 얇은 고분자 복합소재 날개 6장이 겹쳐 들어 있다. 날개는 자기력을 이용해 움직이며, 서로 걸리지 않고 정밀하게 맞물려 조리개 구멍의 크기를 바꾼다. 아이픽스잇은 이를 정밀 공학의 성과로 평가하면서도 "작은 변형이나 이물질만으로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수리의 가장 큰 걸림돌은 부품을 분해한 뒤 다시 조립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날개 사이의 허용 오차가 극히 작고 접착제도 제거하기 까다로워 전문 도구와 기술이 필요하다. 아이픽스잇은 조리개 자체의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이폰 전체나 카메라 모듈을 수리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메인 카메라 모듈은 비교적 쉽게 접근하고 교체할 수 있다. 문제는 내부 조리개가 고장 났을 때 작은 부품만 고치는 대신 모듈 전체를 바꿔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리비 부담도 변수다. 아이픽스잇은 "기존 아이폰 17 프로의 카메라 모듈 가격이 249달러(약 33만9100원)"라며 새 가변 조리개 구조로 부품 비용이 높아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이폰 18 프로의 실제 교체 부품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마트폰 가변 조리개가 처음 도입된 것은 아니다. 삼성도 2018년 갤럭시 S9에 관련 기능을 적용했다가 후속 제품에서 제외했다. 아이폰 18 프로의 새 카메라는 촬영의 선택지를 넓혔지만, 실제 수리비와 장기 내구성은 더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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