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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침체에 리오프닝주 하락, 10월 반등 모멘텀 주목
아주경제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리오프닝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8월 31일) 대비 3.8% 하락했다. 중국 관련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도 5.4% 하락했고,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도 각각 9.6%, 9.4% 하락했다. 같은기간 코스피가 3%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호텔과 면세점 관련주인 호텔신라도 이날 종가가 4만500원으로 지난 8월 말 대비 9.1% 하락했고, 신세계도 같은기간 13.8% 하락했다. 카지노 관련주인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 GKL도 이 기간 각각 14.2%, 6.6%, 8%씩 하락했다. 엔터주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대비 13.9% 떨어져 이날 종가 기준 52주 최저가를 기록했고, 같은기간 제이와이피는 5.8% 하락했다.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힘을 쓰고 있지 못하는 배경에는 한국과 중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내수 침체 장기화와 고용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7월 국내 소매판매액지수와 내구재소비 증가율은 전월대비 각각 2.4%, 4.1% 줄었고, 청년실업률은 6.8%로 전월대비 1.3% 상승해 경기 전반이 악화되는 분위기다. 중국도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중추절, 국경절 등 대목에도 고가 지출을 동반하는 명절 쇼핑특수가 사라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방한 중국인은 60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0% 늘었지만, 같은기간 방한 중국인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1859달러(약 252만원)로 20%나 줄었다.
다만 추석 이후 중국의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 국내 대표적인 내수진작 소비캠페인인 'K-세일페스타(10월 29~11월 15일)',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11월 11일) 등 대형 이벤트가 맞물린 만큼 리오프닝주의 수요 모멘텀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추석 이후 중국 국경절에 이은 11월 광군제 등 소비 정책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한국 경제와 증시는 중국발 수요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