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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역 승강장 연기 발생, 2호선 양방향 무정차 통과 후 재개
위키트리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 10분쯤 2호선 이대역 승강장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연기가 발생한 뒤 오후 8시 24분쯤부터 2호선 내선순환과 외선순환 열차를 모두 이대역에 정차시키지 않고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대역에서는 열차 승하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연기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연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장 상황과 연기 발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무정차 통과는 역에 열차가 들어오더라도 승객을 태우거나 내리지 않고 그대로 지나가는 방식이다. 이번 조치로 2호선 열차 자체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 것은 아니지만 이대역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다른 역에서 승하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루 전인 21일에는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공항철도에서도 열차가 운행 중 비상제동으로 멈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역을 출발한 일반열차가 청라국제도시역에 정차한 뒤 영종역으로 이동하던 중 선로 중간에서 멈춰 섰다. 운행 중 비상제동장치가 작동하면서 열차가 정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약 20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기관사는 열차가 멈춘 뒤 비상제동이 작동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하차해 차량 상태를 점검했다. 외부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상이나 손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철도는 비상제동이 작동한 상태에서 열차를 정상 속도로 운행하지 않고 다음 역인 영종역까지 서행했다. 이 과정에서 약 20분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후속 열차 운행에는 별다른 영향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종역에 도착한 뒤에는 승객 전원이 열차에서 내렸다. 공항철도는 승객들을 안전한 대피선으로 안내한 뒤 후속 열차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인천공항이나 영종도 방향으로 이동하던 승객들은 갑작스럽게 열차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비상제동장치는 열차 운행 중 안전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열차를 신속하게 정지시키기 위한 장치다. 공항철도 측은 비상제동이 열차 하부의 공기압이나 이물질 등의 요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에서 실제로 어떤 요인이 비상제동 신호를 발생시켰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하철에서 갑자기 연기가 보인다면 연기의 양이 많지 않더라도 먼저 주변 상황을 살펴야 한다. 단순한 설비 이상으로 발생한 연기인지 화재로 인한 연기인지 현장에서 바로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승객이 직접 원인을 확인하려고 접근하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역 승강장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면 연기가 퍼지는 방향과 반대쪽으로 이동하면서 역무원이나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안내방송이 나오면 내용을 듣고 이동 경로를 확인해야 하며, 승객이 한꺼번에 한 방향으로 몰리지 않도록 앞사람을 밀거나 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나 연기 발생이 확인된 상황에서는 ‘화재가 나면 대피 먼저’라는 원칙에 따라 현장을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연기가 심해져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자세를 낮추고 이동해야 한다. 연기는 위쪽부터 차오르는 경우가 있어 서서 이동하는 것보다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옷이나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도 연기 흡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젖은 수건 등을 준비하느라 대피가 늦어져서는 안 된다.
지하철역에서는 비상계단과 출구 위치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지하철을 이용할 때 승강장에 있는 비상대피 안내와 출구 표지를 살펴두면 실제 상황에서 이동 경로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연기가 발생하면 평소 이용하던 출구만 고집하지 말고 연기와 화재가 없는 방향의 안전한 출구를 이용해야 한다.
열차 안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면 승객은 먼저 기관사나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리고 안내방송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객실 내에는 비상통화장치 등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 연기나 불꽃의 위치를 확인했다면 주변 승객에게도 상황을 알리고 가까운 안전한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열차가 역에 정차해 있고 승무원이 하차를 안내한다면 신속하게 열차에서 내려 역무원과 소방대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반대로 열차가 터널이나 선로 중간에 멈췄다고 해서 승객이 임의로 문을 열고 선로로 뛰어내리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전차선에 전기가 흐르고 있을 수 있고 다른 열차가 운행 중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선로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에서는 승무원이나 소방당국의 안내가 있을 때 정해진 대피 절차를 따라야 한다.

대피 과정에서 휴대전화나 가방을 챙기느라 이동을 늦추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소방청은 화재 상황에서 초기 대처와 대피 절차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지하철을 포함한 교통수단별 화재 상황에 대한 안전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연기를 마신 뒤 기침이나 호흡곤란, 어지럼증,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변 사람이나 역무원에게 즉시 알리고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대피한 뒤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연기가 발생했을 때는 ‘조금 있다가 괜찮아지겠지’라고 판단해 현장에 머무르기보다 안내방송과 역무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우선이다. 연기의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초기 상황에서는 승객이 직접 화재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안전을 확보하면서 대피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