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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르데 발목 부상, 이강인 태클로 한국전 결장
위키트리발베르데는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아시아 원정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구단은 "구단 의료진의 검사 결과 발베르데가 왼쪽 발목 3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약 2~3주 정도 전열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도 염좌를 인대 손상 가운데 가장 심한 단계로 설명했다. 손상된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는 수준의 부상이라는 것이다.
다만 현지 보도처럼 치료 기간은 부상 수위보다 짧을 수 있으며 실제 복귀 시점은 회복 상태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부상은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2026-20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이강인과 발베르데는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수 딘 하위선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이후 이강인을 기점으로 한 득점에 의해 아틀레티코에 1-2로 패했다.
발베르데는 전반 막판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이강인의 태클을 받았다. 이강인이 공을 제대로 건드리지 못한 상태에서 발베르데의 왼쪽 발목 부위를 밟았지만, 당시 주심은 이강인에게 경고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이강인의 태클은 경기 직후부터 판정 논란으로 번졌다.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장면을 출력물까지 준비해 언급했다. 그는 전반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의 무릎을 밟았지만 퇴장이 아닌 경고에 그친 점과 이강인의 태클에도 경고 카드가 나오지 않은 점을 함께 지적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시 논란에 가세했다. 구단은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끔찍한 심판 판정이 마드리드 더비를 결정했다"는 제목을 사용해 당시 심판진의 판정을 비판했다.
논란의 초점은 이후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에게도 옮겨갔다. 테바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제기한 편파 판정 의혹을 "다른 은하계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테바스 회장의 발언을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하면서 새로운 라리가 회장을 원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이후 스페인 심판 위원회는 이강인의 태클 판정에 대해 오심을 인정하기도 했다.
디에고 포를란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 대표팀도 차질이 생겼다. 우루과이는 이번 9월 A매치 기간과 10월 초에 걸쳐 일본, 한국, 인도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발베르데 역시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우루과이는 24일 일본과 먼저 맞붙는다. 이후 28일 한국과 서울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 달 6일 인도로 이동해 아시아 원정 일정을 마무리한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발베르데를 대신할 선수로 브라질 팔메이라스에서 뛰는 미드필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호출했다.
우루과이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일본 미야기로 이동해 포를란 감독의 지휘 아래 대표팀 일정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발베르데의 결장은 평가전의 주요 변수다.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와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중원 핵심 역할을 맡아온 선수로, 이번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도 주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초 한국전에서 우루과이의 전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상으로 방한 자체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