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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출격, 한일전 준결승 MBC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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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안세영이 출격한 배드민턴 한일전이 23일 펼쳐지고 있다. 전날 안세영의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없었던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일본과 단체전 준결승을 치르고 있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날 말레이시아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한일전에는 결승 진출과 함께 대회 2연패 도전이 걸려 있다.

23일 한국과 일본의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준결승은 MBC에서 생중계 중이다. 경기 시작 시간은 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이며, 한장희 캐스터와 채유정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았다.

이번 한일전은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에서 중요한 승부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29년 만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에는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 여자 단식 세계랭킹 12위 김가은 등이 포진해 있다.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안세영의 단식과 여자복식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주요 관전 요소다.

이번 한일전 중계에 관심이 쏠리는 데에는 전날 발생한 중계 불발 사태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3-1로 제압했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 첫 경기에 나서는 만큼 관심이 높았지만, 국내 시청자들은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없었다.

지상파 방송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화면을 찾아볼 수 없었던 이유는 현지 국제방송신호가 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과 같은 종합대회에서는 주관방송사가 제작한 국제신호를 각국 방송사가 전달받아 해설과 자막 등을 입혀 중계한다. 국내 방송사가 경기를 중계하려 해도 현지에서 원본 화면이 제작되지 않으면 실시간 송출이 어렵다.

문제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8강전이 열린 4번 코트에 중계 제작 장비가 배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 여자 단체전 8강 4경기가 동시에 진행됐지만 국제신호가 제작된 곳은 1번과 2번 코트뿐이었다.

1번 코트에서는 중국과 태국, 2번 코트에서는 개최국 일본과 인도가 맞붙었다. 반면 한국은 중계 카메라가 없는 4번 코트에서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 주관방송사는 차이나 미디어 그룹(CMG)이다. 중국이 여자 단체전 1번 시드, 일본이 2번 시드, 한국이 3번 시드를 받으면서 8강 코트 배정도 중계 여부에 영향을 미쳤다.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은 관중석 약 2000석 규모로, 여러 코트에 중계 장비를 동시에 설치할 공간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한국 경기가 열린 코트에서 원본 영상이 제작되지 않아 국내 방송사에서도 이를 생중계할 수 없었던 것이다.

전날 열린 8강전에서는 안세영이 첫 주자로 나서 한국의 출발을 이끌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의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상대로 2-0(21-12, 21-8) 완승을 거뒀다. 두 게임 모두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한국에 첫 승리를 안겼다. 그러나 이어진 여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에 0-2(20-22, 17-21)로 패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매치 스코어는 1-1이 됐다.

위기에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김가은이었다. 김가은은 웡링칭을 2-0으로 꺾으며 한국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마지막 승부는 김혜정-정나은 조가 책임졌다. 첫 게임을 내준 뒤 반격에 성공한 두 선수는 마지막 게임에서 두 차례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2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마지막 단식을 치르지 않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항저우 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29년 만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안세영을 중심으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과의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단식과 이소희-백하나 조를 비롯한 여자복식의 경기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날 말레이시아전에서 복식 한 경기를 내줬지만, 김가은과 김혜정-정나은 조가 승리를 보태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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