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읽음
베선트 美 재무 “미·중 무역 휴전 2개월 연장 합의”
데일리안
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11월10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양국 간 경제 긴장 완화 조치인 ‘부산 합의’를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산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 부산에서 만나,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인하하거나 추가 관세 인상을 유예하는 대신, 중국은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수출 통제를 완화하고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한편 펜타닐 원료 단속에도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베센트 장관은 기존 합의를 단순히 연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국과 더 큰 규모의 무역 합의를 추진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측에서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 몇가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과 만나 기대치를 전달한 만큼 앞으로 몇 달간 합의 이행에 더욱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베센트 장관은 중국 대표단이 향후 며칠 안에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 계약과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의 잠재적 거래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역 휴전 연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과 맞물려 발표됐다. 시 주석은 이날부터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두 나라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 갈등, 인공지능(AI) 협력, 대만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