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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일본 제압,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
데일리안대표팀 핵심 전력 박지수와 박지현 없이 이뤄낸 값진 우승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75-7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한국 여자 농구의 통산 5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서기 전 목표는 우승이었지만 대표팀의 여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번 대회 한국은 국보 센터 박지수가 부상,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에서 뛰는 ‘에이스’ 박지현이 소속팀 일정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여기에 지난 항저우 대회까지 에이스로 활약했던 맏언니 김단비도 대표팀에서 은퇴한 상황.
강화 훈련 대상자 13명에 포함됐던 박지현과 박지수가 최종적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대표팀은 대체 발탁 없이 최종엔트리 11명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데 엔트리 한 명이 부족해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우려도 컸는데 오히려 대표팀은 똘똘 뭉쳐 기적을 써내려갔다.
18일 첫 경기부터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00득점 넘게 폭발하며 대승(106-40)을 거둔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하더니 8강전에선 인도네시아를 101-59로 완파했다.

하지만 여자농구 대표팀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장기인 3점슛을 앞세워 중국을 85-8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인 일본도 대표팀이 맞대결 7연패 중이었고, 지난 8월 도쿄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연패를 당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한국을 전반을 42-23으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4쿼터 일본의 맹추격에 위기가 찾아왔지만 적극적인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으로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마침내 정상에 섰다.
여자농구 대표팀의 우승으로 한국농구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앞서 남자대표팀이 역시 결승서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전날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도 카타르를 19-1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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