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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 성장 전략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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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고려아연이 지난 9월 임시주주총회를 계기로 지배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전체 주주의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경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고려아연은 최근 2년간 이어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넘어 이제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9월 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나타난 주주들의 의사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면서도, 이를 단순한 지배구조 논의에 머물지 않고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 미래 성장사업의 실행,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에서의 역할 확대라는 과제로 연결하겠다는 것이 고려아연의 입장이다.

“주주 의견 경청…지배구조 개선은 계속된다”

고려아연은 우선 주주와의 소통 및 지배구조 개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개인주주가 참여한 가운데 상정된 3개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 백인규 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이형규·서은숙·이준봉·심혜섭 독립이사도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했다.

고려아연은 이를 계기로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한층 높이고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이사회 역량 매트릭스(Board Skills Matrix)를 도입했으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독립적인 이사회 평가도 시행해 왔다. 주요 투자에 대한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소수주주 권익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섰다는 설명이다.

현재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기존 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주주들이 제시하는 의견과 지적을 경청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지배구조를 특정 시점에 완성되는 제도가 아니라 이사회 독립성과 책임성, 감독 기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지배구조 넘어 ‘국가기간산업·경제안보’ 역할 강조

고려아연이 이번 입장에서 특히 무게를 둔 부분은 회사의 사업적 역할이다.

고려아연은 반세기 넘게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온 기업으로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이 핵심광물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를 경제안보의 주요 과제로 다루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국가 산업경쟁력과도 연결되는 과제라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국가 간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기존 제련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중심에 있는 전략이 이른바 ‘트로이카 드라이브’다.

기존 제련사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프로젝트 크루서블’도 미래 성장축으로

미국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 역시 고려아연이 제시한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내 역할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기반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업들이 단기간의 실적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 아니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고려아연을 둘러싼 논의 역시 지배구조라는 하나의 영역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회사의 미래 경쟁력과 전체 주주의 장기적인 가치라는 보다 넓은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년간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는 동시에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경영과 이사회의 투명성 및 책임성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해 왔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그동안 마련한 기반을 토대로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비롯한 글로벌 성장전략을 실제 사업성과로 연결하고 핵심광물 공급망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미래와 주주가치는 함께 논의해야”

고려아연은 향후 회사가 어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인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전체 주주의 장기적 가치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기술력과 생산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국가기간산업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도 포함된다고 고려아연은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 비철금속 산업에서 축적해 온 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기업가치를 전체 주주에게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MBK·영풍에 “주요 주주로서 미래 논의에 함께해 달라”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을 향해서도 협력의 메시지를 내놨다.

두 곳 역시 고려아연의 주요 주주인 만큼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는 어느 한쪽만의 목표가 아니라 모든 주주가 공유할 수 있는 과제라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할 수 있지만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전체 주주의 이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중심으로 충분한 논의와 협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는 현재가 고려아연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주주 간 논쟁을 넘어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주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필요한 지배구조 개선을 지속하는 한편,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책임과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의 역할,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체 주주의 장기적 가치 제고라는 본연의 과제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고려아연이 제시한 향후 경영 방향은 지배구조 개선에 그치지 않고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주주가치를 함께 끌어올리는 것​으로 요약된다.

회사는 책임 있는 경영과 장기 성장전략의 일관된 실행을 통해 전체 주주와 함께 지속가능한 기업가치를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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