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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2027 세계청년대회 교황 방문 및 순례객 유치 촉구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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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2027년 서울시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공주시가 교황 방문과 전 세계 청년 순례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주시의회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충남 공주시의회 임흔구(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28일 열린 제26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공주가 세계적인 종교·문화 성지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며 “교황의 공주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한 공주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실효성 있는 준비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공주가 지닌 천주교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강조했다.

공주에는 ‘수리치골, 중동성당, 황새바위 성지’ 등 한국 천주교 신앙의 역사와 순교 정신이 깃든 주요 성지가 자리하고 있다.

임 의원은 “공주는 단순히 관광지가 아니라 한국 천주교 신앙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중요한 성지”라며 “2014년 교황 방한 당시 공주가 방문 일정에서 제외됐던 아쉬움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의원은 현재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교황 방문 염원에 주목했다.

그는 “성지 주변에는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회 등 시민과 여러 단체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내걸고 교황의 공주 방문을 염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목소리에 이제 행정과 의회가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 “교황 방문은 종교행사 넘어 공주의 국제적 도약 기회”

임 의원은 교황 방문을 단순한 종교행사 차원이 아닌 ‘공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로 규정했다.

특히 2027년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는 청년 순례객을 공주로 연결할 수 있는 체류형 순례·관광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임 의원은 충남도와 대전교구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전제로 세 가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했다.

■ 첫째, 충남도 TF와 연계한 ‘공주 체류형 순례·관광 코스’를 조속히 개발해야 한다.

임 의원은 충남도가 추진하는 관련 TF 및 추진단에 적극 참여해 공주의 천주교 성지와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체류형 순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리치골과 황새바위, 중동성당 등 천주교 성지를 중심으로 공산성 등 역사문화자원과 지역 상권까지 연결한다면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청년 순례객이 공주에 머물며 지역을 경험하고 소비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취지다.

■ 둘째, 교황 초청 과정에 ‘공주 방문의 당위성과 시민 염원’을 명확히 담아야 한다.

임 의원은 충남도와 대전교구가 추진하는 교황 초청 서한 등에 ‘공주의 천주교 역사적 가치와 성지로서의 상징성, 그리고 교황 방문을 바라는 공주시민들의 염원’을 적극적으로 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순히 ‘공주에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넘어 왜 공주여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논리와 지역사회의 의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 셋째, 민·관·교구가 함께하는 ‘공주시 수용태세 점검단’을 구성해야 한다.

임 의원은 교황 방문 여부가 최종 결정되기 전부터 실제 방문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과 주차, 숙박, 의료, 안전, 통역, 안내체계 등 대규모 순례객을 맞이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수용태세를 사전에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교황 방문은 결정된 이후 준비하기에는 늦다”며 “방문 가능성이 열려 있는 지금부터 민간과 행정, 교구가 함께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계 청년의 발걸음을 공주로…지금부터 움직여야”

임 의원은 특히 2027 세계청년대회를 공주가 국제적인 종교·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단 한 번의 행사가 아니라 전 세계 청년들에게 공주를 알릴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며 “교황의 방문 여부를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청년 순례객이 공주를 찾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콘텐츠와 수용태세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주의 천주교 성지는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 가치를 세계와 연결하는 전략은 이제부터 만들어가야 한다”며 “행정과 의회, 종교계, 시민사회가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마지막으로 “2027년 세계청년대회가 공주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대전교구, 공주시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교황의 발걸음이 공주에 다다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주가 한국 천주교의 역사적 성지를 넘어 세계적인 종교·문화 성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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