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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신형 킨들 라인업 공개, 알루미늄 외장 첫 도입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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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지고 빨라진 본체, 테두리 없는 화면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아마존이 기본형 킨들과 킨들 페이퍼화이트(Kindle Paperwhite), 킨들 컬러소프트(Kindle Colorsoft)를 모두 바꾼 신형 라인업을 10월 1일(현지시각)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킨들 역사상 처음 들어간 알루미늄 외장이다. 페이지를 넘기는 물리 버튼이 달린 케이스와 블루투스 리모컨 '킨들 클릭'도 함께 나왔다.

기본형 킨들과 알루미늄 버전은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페이퍼화이트와 컬러소프트는 예약 판매를 받고 있으며 10월 28일 출시된다. 더 버지(The Verge)는 킨들이 보통 신제품마다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짚으며 세대는 외관과 손맛이 훨씬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기본형 킨들은 6인치 모델이다. 엔가젯(Engadget)에 따르면 두께는 6.8mm로 이전 세대보다 정확히 1mm 얇고 무게는 140g이다. 와이어드(Wired)는 무게가 약 18g 줄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이 제품을 지금까지 만든 킨들 중 '가장 주머니에 넣기 좋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한 번 충전으로 6주를 쓸 수 있고 저장 용량은 16GB다.

속도도 달라졌다. 아마존에 따르면 책을 여는 속도는 이전 세대보다 30% 빠르다. 와이어드와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같은 30% 수치를 페이지 넘김 속도로 소개했다. 매체마다 표현이 조금 다르지만 처리 성능이 올라갔다는 점은 같다. 더 버지는 전원 버튼이 아래쪽에서 오른쪽 가장자리 위쪽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디자인에서는 화면이 움푹 들어간 구조가 사라졌다. 엔가젯은 아마존이 기본형의 오목한 화면을 완전히 없애 모든 모델이 평평한 전면 디스플레이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면이 여전히 들어가 보이긴 하지만 베젤(화면 테두리)과 높이가 같아졌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이전 킨들은 외장과 화면 사이 단차가 커서 화면 끝을 터치하기 어려웠는데 이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퍼화이트와 컬러소프트는 와이어드 기준 7인치다. 두께는 6.8mm, 무게는 204g으로 더 얇고 가벼워졌다. 방수 설계와 조절식 웜 라이트(따뜻한 색 조명)는 유지됐다. 페이퍼화이트는 최대 12주 배터리를 제공한다.
처음 등장한 알루미늄 킨들과 가격표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이번 세대에서 알루미늄이 처음 선택지로 추가됐다. 안드로이드폴리스도 아마존이 전통적인 플라스틱 외장에서 벗어난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알루미늄은 재활용 비율이 80%다. 시작 등급은 여전히 플라스틱이고 더 튼튼한 소재를 원하는 사용자가 알루미늄 모델로 올라가는 구조다.

기본형 킨들은 보라색 '우베'와 '그래파이트' 두 색으로 나온다. 우베는 필리핀의 보라색 참마에서 이름을 따왔다. 광고가 붙는 잠금화면 모델은 149.99달러부터이고 안드로이드폴리스는 광고 없는 버전을 170달러로 소개했다. 알루미늄 버전은 189.99달러로 용량이 32GB로 2배가 되고 광고도 없다. 색상은 알파인 스카이와 시글래스 그린이다.

알루미늄 모델은 '고급스러운 감촉'을 주는 대신 플라스틱 모델보다 20g 무겁다. 알루미늄 킨들 본체에 폴리오 케이스(49.99달러)를 더하면 239.98달러다. 이 가격이면 화소 밀도가 더 높고 자동 밝기 조절 화면을 갖춘 199.99달러짜리 페이퍼화이트와 경쟁하게 된다.

페이퍼화이트와 컬러소프트에서 알루미늄은 시그니처 에디션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페이퍼화이트 시그니처는 249.99달러이고 컬러소프트 시그니처는 319.99달러다. 시그니처 에디션은 32GB 저장 용량, 자동 조절 전면 조명, 화면을 두 번 두드려 페이지를 넘기는 기능을 갖췄다. 일반 페이퍼화이트는 200달러부터이고 일반 컬러소프트는 290달러부터다. 시그니처 컬러는 페이퍼화이트가 그래파이트와 시글래스 그린, 컬러소프트가 그래파이트와 피그다.

79.99달러짜리 페이지턴 커버는 페이퍼화이트와 컬러소프트를 과거 킨들 오아시스처럼 만들어 준다. 시그니처 에디션 뒷면의 포고핀(접점 단자)으로 연결되는 자석식 케이스에 물리 버튼이 달려 있다. 59.99달러짜리 충전 독도 별도로 나온다. 포고핀에 붙어 시그니처 에디션을 세워 둔 채 충전하는 방식이다. 시그니처 에디션에는 무선 충전이 없다.

킨들 클릭은 34.99달러짜리 블루투스 리모컨이다. 기기에서 떨어져 있어도 페이지를 넘길 수 있고 측면 버튼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한다. 주 버튼은 부드럽고 조용하며 가볍고 손목 스트랩이 달려 있다. USB-C로 충전하고 2024년 이후 나온 킨들과 호환된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불 속에서 읽거나 러닝머신 위에서 읽을 때 혹은 비행기 트레이 테이블에 킨들을 올려놓았을 때를 겨냥했다. 그동안 킨들 사용자는 화면에 닿는 클립형 서드파티(외부 업체) 제품에 주로 의존했다. 이미 라쿠텐 코보가 지난해 29.99달러짜리 코보 리모트를 냈고, 북스용 29.99달러 무선 페이지 터너 북스 태피도 있다. 킨들 클릭은 이들보다 비싸지만 아마존이 공식 액세서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노린 것 같다.

Cherlynn Low는 뉴욕 체험 행사에서 신제품을 직접 만져 봤다. 그는 우베 색상이 실물에서 훨씬 예쁘다고 적었다. 다만 우베 기본형의 도장 질감이 매끄럽기보다 '덜 거친 사포'처럼 까끌했다고 했다. 아마존은 소프트터치 도장이 전작과 비슷하다고 밝혔고 그는 시연 기기 한 대의 특성일 가능성도 열어 뒀다.

시그니처 모델은 차갑고 얇고 가벼웠다고 한다. 알루미늄 페이퍼화이트와 컬러소프트를 페이지턴 커버에 끼우고 버튼을 빠르게 눌러 봤는데 화면이 빠르게 갱신됐고 지연은 느끼지 못했다고 적었다. 알루미늄 킨들을 자석 표면에 붙이려 하면 미끄러졌지만 선택 사항인 커버를 씌우면 단단히 붙었다. 컬러소프트의 색 표현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아마존 설명이지만, 밝은 회의실에서는 그리 선명해 보이지 않았다.

디스플레이는 매체마다 평가가 엇갈린다. 페이퍼화이트와 컬러소프트의 디스플레이 사양은 바뀌지 않았다. 컬러소프트 화면은 가장자리까지 색이 닿도록 다시 설계됐다. 케빈 키스 아마존 킨들 담당 부사장은 패널 가장자리 사이에 검은 층을 넣는 새 기법으로 케이스 색이 화면으로 번져 보이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배터리 교체도 눈에 띈다. 키스 부사장은 모든 신형 킨들이 유럽연합 규정에 맞춰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를 쓴다고 말했다. 와이어드는 새 킨들이 EU의 새 배터리 규정을 충족해 분리·교체가 쉬워졌다고 적었다. 와이어드는 킨들이 2027년 20주년을 맞는다며 아마존이 기념 행사를 이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 모델 모두 어린이용 키즈 버전이 있다. 어린이 친화형 커버와 아마존 키즈플러스 구독이 포함되며 가격은 180달러부터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키즈 모델 가격이 180~300달러라고 소개했다. 와이어드는 키즈 버전에 1년간 파손 보증이 함께 들어간다고 전했다.

기본형과 알루미늄 버전은 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아일랜드·네덜란드·벨기에·스웨덴·폴란드·일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이집트·호주에서 판매된다. 한국은 이 목록에 들어 있지 않다. 페이퍼화이트와 컬러소프트도 같은 지역에서 예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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