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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폴더블 주름 방지용 커버 레이어 교체
디지털투데이
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이 부품을 '커버 레이어'로 부르며, 장기간 사용 뒤에도 첫날 같은 화면 상태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내용은 지난달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이어진 애플 경영진 인터뷰를 통해 구체화됐다. 케이트 버저론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틱톡 인터뷰에서 아이폰 듀오가 내구성을 높이고 다른 폴더블 기기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주름 문제를 줄이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접는 디스플레이의 커버 레이어가 교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애플은 폴더블 기기의 약점으로 꼽혀 온 화면 내구성과 주름 문제를 하드웨어 설계와 사후 서비스 두 축으로 풀려는 모습이다. 매체는 애플이 아이폰 듀오 개발 과정에서 내구성을 최대화하고 주름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매우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커버 레이어를 별도로 교체할 수 있게 한 것도 이런 방향의 연장선에 있다.
비용도 일부 확인됐다. 애플은 애플케어 예상 서비스 비용 항목에 아이폰 듀오 커버 레이어 교체를 포함했다. 퀸 넬슨이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케어 가입 시 커버 레이어 교체 비용은 19달러(약 2만5000원)다. 다만 보장 서비스가 없는 경우 비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조치는 고가 폴더블폰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핵심 요소를 겨냥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2000달러(약 271만원) 이상인 아이폰 듀오를 샀다가 시간이 지나며 디스플레이 주름이 더 뚜렷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애플이 해법을 제시한 셈이라고 짚었다. 화면 전체를 교체하는 대신 표면 보호층만 서비스할 수 있다면 수리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애플이 '커버 레이어'를 공식 서비스 항목으로 명시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폴더블 화면의 마모 가능성을 애플이 일정 부분 전제로 두고, 이를 소비자 서비스 체계 안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특히 폴더블 제품군에서 가장 민감한 요소인 주름과 내구성을 제품 판매 이후까지 이어지는 유지관리 문제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아이폰 듀오는 지난달 공개된 뒤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서 어떤 차별점을 내세울지 관심을 모아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메시지는 분명하다. 애플은 단순히 화면이 접히는 기기를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외관과 사용 경험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에 설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커버 레이어 교체 정책은 그 전략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