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읽음
애플, '영상 저장' 없는 스마트홈 카메라 개발설 '솔솔'
디지털투데이
2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애플 내부에서 'J450'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가정용 보안과 자동화를 위한 소형 카메라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J450을 애플이 추진 중인 스마트홈 전략의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J450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보안카메라처럼 사용자에게 영상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프레임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감지한 뒤 AI가 이를 분석해 "누군가 방에 들어왔다"라는 식의 텍스트 설명만 전달하는 방식이다. 영상 저장에 따른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려는 구상이다.
외형은 금속 재질의 대형 립밤을 연상시키는 작은 원통형으로 알려졌다. 집 안 여러 곳에 설치해 사람의 움직임과 존재를 감지하며 얼굴 인식 기능도 지원할 전망이다.
J450은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홈 디스플레이 'J490'과 연동하는 형태로 설계되고 있다. J490은 애플의 홈 기기를 제어하고 시리와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가정용 허브로 개발 중이다.
카메라 기술은 애플이 향후 카메라 탑재 에어팟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해 온 기술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자체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기기에서 필요한 정보를 분석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애플은 이미 홈 앱에서 사람과 반려동물, 차량, 배송물 등을 구분하고 AI로 상황을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J450이 실제 출시될 경우 이런 소프트웨어 기능을 전용 하드웨어로 확장하면서 애플의 스마트홈 생태계를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시 시점과 최종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