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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국화축제 등 10월 전국 가을 축제 개최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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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10월,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 앓이’가 시작됐다면 가을 축제따라 떠나보자. 화려한 야간 드론쇼부터 심장 쫄깃한 나이트 러닝, 그리고 침샘을 사정없이 자극하는 릴레이 미식 투어까지. 오직 이 찰나의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전국 팔도의 다채로운 축제들이 여행자들을 기다린다.
밤하늘을 수놓는 빛의 마법 ‘진주 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

가을밤 특유의 로맨틱한 무드를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진주로 향하는 것이 정답이다.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무려 16일 동안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묵직한 주제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인 만큼 준비된 스케일이 남다르다. 10월 3일과 10일, 17일 밤에는 무려 1300대의 드론이 출격해 남강 상공을 압도적인 빛의 예술로 수놓으며, 3일과 9일, 17일에는 축제의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화려한 불꽃놀이가 더해진다.

함께 열리는 제75회 개천예술제도 놓치면 아쉽다. 관외 6개 팀을 포함해 총 30개 팀, 170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한다. 풍물시장에는 총 119동의 다채로운 부스가 차려져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입힌 진주시 마스코트 하모와 아요가 다국어 음성으로 관람객과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힙한 인터랙티브 유등 체험도 새롭게 마련됐다.
가을 바다와 신화가 만난 진한 국화향기, 마산 & 함평 국화 축제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의 매력을 두 가지 완전히 다른 색깔로 즐겨볼 차례다. 먼저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리는 제2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창원의 가을 밤바다를 낭만으로 짙게 물들인다. 3·15해양누리공원을 비롯한 3개 구역으로 무대를 대폭 확장해 10만 본의 국화를 8가지 다채로운 테마로 엮어냈다. 새롭게 기획된 해상 낙화놀이와 시민 참여형 국화 분장대회는 젊은 세대의 취향까지 완벽히 저격한다.
바다 대신 다이내믹한 숲속의 국화를 원한다면 전남 함평으로 향하자. 10월 23일부터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대에서는 신화의 국화동산을 테마로 성대한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린다. 명품 국화분재 전시와 다육식물관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볼거리는 물론, 곳곳에서 펼쳐지는 브라스밴드 거리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아름다운 국화 전시에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더해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함평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좀비와 달리고 맥주로 식히는 아찔한 레이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정적인 꽃구경이 밋밋하다면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전남 장성의 축제가 완벽한 해답이다. 하이라이트는 10일 저녁 6시에 시작되는 J-라이트런 앤 맥주 파티다. 황룡정원에서 황미르랜드를 돌아오는 2.5km 코스 곳곳에 좀비와 저승사자가 깜짝 등장해 서늘한 쾌감을 안겨준다. 선착순 500명에게만 허락된 이 짜릿한 레이스 후에는 1000원에 시원하게 즐기는 2000잔의 맥주 파티가 기다린다.
음악 라인업도 화려해 9일에는 어반자카파와 가비엔제이가, 11일에는 록밴드 YB가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1000원 요금의 황미르셔틀을 타고 이동해 어린이 뮤지컬 나무들보 릴렉스를 관람하는 가족 코스도 훌륭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치유와 감동의 시간을 약속했다.

오세득 셰프도 반한 활력 충전 미식 기행 ‘영주 풍기인삼축제’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입맛을 돋우는 제철 미식에 있다. 10월 3일부터 9일간 경북 영주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대에서는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4일에는 스타 셰프 오세득이 풍기 기운 한입이라는 푸드 토크쇼를 열어 트렌디한 인삼 요리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며 침샘을 자극한다. 바삭한 인삼 튀김과 진한 한방 수육으로 든든히 속을 채운 뒤, 10일에 열리는 태진아 등의 신나는 축하 공연을 즐기면 올가을 완벽한 에너지가 충전된다.
빵부터 커피까지, 빈 속을 채워줄 릴레이 맛집 투어

10월 중순이 넘어가면 전국 방방곡곡이 맛있는 냄새로 진동한다. 10월 17일부터 이틀간 빵지순례자들의 영원한 성지인 대전에서 대전 빵축제가 열리고,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 양양에서는 제철을 맞은 양양송이연어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의 발길을 멈춰 세운다.
아삭하고 달콤한 가을의 맛이 가득한 보은대추축제(16~25일)와 국화, 국밥, 국수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자랑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22~25일)도 놓치기 아쉽다. 낭만을 좇는 감성파 여행자라면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강릉커피축제에 들러 시원한 바닷바람과 향긋한 커피 한 잔의 완벽한 조화를 누려보자.

창공을 가르는 쾌감과 고즈넉한 시간 여행 ‘사천에어쇼 & 조선왕릉축전’

우주항공의 메카 경남 사천에서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눈 뗄 수 없는 아찔한 사천에어쇼가 맑은 가을 하늘을 장식한다. 파란 하늘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화려한 곡예비행은 일상의 묵은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려버린다.

반면 조용하고 우아한 쉼표를 원한다면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조선왕릉 12곳에서 진행되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이 제격이다.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 속에서 우아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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