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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CISO "고객정보 유출 책임 통감"…외주업체 감독 강화 [국감2026]
IT조선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주 고객센터 상담사가 고객의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반출한 점을 지적하며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은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에 김 CISO는 “위장 취업자에 의해 정보가 무단 조회된 것으로 의심되는 고객 모두에게 관련 사실을 알렸다”며 “실제 피해를 입은 고객과는 협의를 거쳐 배상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외주 수탁사에 대한 관리·감독 항목을 기존 30개에서 50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배민 외주 고객센터 상담사로 위장 취업한 범죄조직원이 고객 정보를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결과 이용자 1명의 개인정보가 사적 보복 대행 조직에 유출됐고, 467명의 개인정보가 무단 조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배민의 인공지능(AI) 배차 알고리즘이 라이더의 노동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라이더들이 배차 기준과 작동 원리를 충분히 알지 못한 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알고리즘 투명성 문제를 지적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라이더 관리 등 노무관리 영역이 고영향 AI 적용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면서도, 관련 제도 보완 필요성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알고리즘의 최소한의 기본 요소라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시간 안에 특정 건수를 수행하도록 하는 ‘미션’ 제도가 라이더에게 과도한 압박을 주고 위험 운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