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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냅 게임 이준기 켄타로 오늘 10시 채널A 첫 방송
위키트리
채널A 새 화요일 드라마 ‘키드냅 게임’이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한국·일본·홍콩이 공동 제작한 글로벌 스릴러로, 서울과 도쿄를 비롯한 아시아 7개 도시에서 동시에 벌어진 납치 사건이 이야기의 출발점이다. 방송을 앞두고 인물관계도와 줄거리, 도시별 등장인물이 공개됐다. 이준기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각각 서울의 의사와 도쿄의 형사로 극을 이끈다.
‘키드냅 게임’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채널A에서 방송되는 총 11부작이다. 첫 회는 6일 밤 전파를 탄다. 디즈니+에서도 6일부터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 디즈니+ 공식 채널은 ‘공개까지 앞으로 남은 시간은?’이라는 제목의 D-day 그리팅 영상을 올리고 “이 게임에서 살아남을 단 한 사람은?”이라는 문구로 10월 6일 공개를 알렸다.
디즈니+는 6일 1화를 공개한다고 밝히며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소중한 사람을 되찾기 위한 극한의 생존 게임, 아시아 배우들이 함께한 글로벌 캐스팅, 아시아 7개 도시를 오가는 이야기의 규모다.
제작에는 한국의 심스토리, 일본의 후지TV, 홍콩의 메이커빌이 참여했다. 연출은 카토 유스케 감독이 맡았다. 기존 만화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 아니라 오리지널 각본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여서 원작 웹툰은 존재하지 않는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월드 프리미어가 열려 아시아 각국 배우 10명이 레드카펫에 올랐다. 방송 하루 전인 5일 채널A가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작품의 규모가 알려졌다. 이제 국내 시청자가 마주하는 첫 회로 무대가 옮겨진다.

이야기는 서울, 도쿄, 타이베이,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나하에서 같은 시각 발생한 납치 사건으로 시작한다. 서로 다른 도시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이들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채 거대한 생존 게임에 끌려 들어간다. 가족을 빼앗긴 참가자들에게는 의문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메시지에 담긴 규칙은 분명하다. 참가자는 10일 안에 주어진 지령을 완수해야 하며, 다른 참가자보다 먼저 임무를 마쳐야 한다. 경쟁과 갈등이 자연스럽게 극의 중심에 놓이는 구조다. 첫 회에서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단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는 잔혹한 게임에 휘말리는 과정이 그려진다.
납치의 배후와 목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본성과 선택, 생존을 둘러싼 심리전이 펼쳐진다. 동시에 실행된 납치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가 극의 미스터리를 끌고 간다. 범인의 정체와 최종 생존자는 방송을 통해 순차적으로 밝혀진다.
게임에는 딜레마도 따른다. 한 사람을 살리려면 다른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려야 하고, 일상에서 무심코 했던 사소한 판단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돌아온다.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던 일곱 사람의 과거와 현재가 조금씩 이어지는 과정도 그려진다.
극의 중심축은 이준기가 연기하는 한기주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연기하는 니이데 토시로다. 한기주는 서울의 신경외과 의사로, 어린 딸 한리안이 납치되면서 극한의 선택에 내몰린다. 딸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가혹한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다.
니이데 토시로는 도쿄의 엘리트 형사다. 아내 니이데 사오리가 납치된 뒤에도 사건의 실체를 쫓는다. 강한 정의감과 냉정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위기에 맞서는 인물로 소개된다. 형사로서 사건을 쫓던 그는 아내가 납치되면서 자신도 사건의 당사자가 된다.
공개된 인물관계도에서는 니이데 토시로가 한기주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구도가 눈에 띈다. 같은 처지의 두 사람이 공조할지, 한 명만 살아남는 규칙 앞에서 충돌할지가 첫 방송의 핵심 관전 요소로 제시됐다. 서로 다른 목적과 방식으로 사건을 파고드는 두 인물의 감정선이 작품의 뼈대를 이룬다.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쪽에서는 한기주의 아내 남아윤을 김재경이, 딸 한리안을 최소율이 연기한다. 장의사 박동국 역은 이서환이 맡아 사건의 이면을 채운다. 가족이 흩어진 한기주의 선택에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얽히는지가 서울 서사의 바탕이다.
도쿄에서는 사쿠라이 유키가 납치된 니이데 사오리로 출연한다. 오카자키 사에는 기자 이소베 아키나, 카사마츠 쇼는 정체불명의 청년 역을 맡았다. 이 두 인물은 니이데 토시로와 엮이며 도쿄의 사건 전개에 변수를 더한다.
두 도시의 가족과 주변 인물이 맞물리면서 한 사건이 국경을 넘어 확장된다. 제작진은 “사랑하는 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참가자들과 복잡한 연결고리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인물관계도 역시 이런 연결고리를 시각화한 자료다.
납치 사건의 피해 가족은 서울과 도쿄에 그치지 않는다. 타이베이의 주부 크리스티나 린은 가가연이 연기하고, 싱가포르의 승무원 재니스 라우는 캐리 웡이 맡았다. 마닐라의 택시 기사 미구엘 가르시아는 조엘 토레가 연기한다.
방콕의 호스티스 암 타나완 역은 나루폰카몰 차이상이 맡았고, 나하의 시스템 엔지니어 히가 쿠라노스케 역에는 미츠시마 신노스케가 합류했다. 직업도 처지도 제각각인 이들이 인질로 잡힌 가족을 살리기 위해 단 한 명만 살아남는 생존 룰에 내몰린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 작품에 모였다. 거대한 해외 로케이션을 배경으로 도시마다 다른 인물의 사연이 병렬로 전개된다. 제한된 시간 안에 선택을 거듭해야 하는 설정이 각 도시의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한다.
참가자들의 선택은 또 다른 사건을 부르고, 작은 결정 하나가 다른 도시의 인물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참가자들이 협력할지, 가족을 살리려 다른 참가자를 밀어낼지에 따라 관계도 계속 달라진다.
제작진은 “각 도시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치열한 심리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서울과 도쿄뿐 아니라 일곱 도시의 인물들이 한 사건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이 작품을 보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채널A는 월드 프리미어 소식을 알리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배우와 제작진이 직접 협업 과정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월드 프리미어에서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굉장히 야심 차고 도전적인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촬영 현장에서는 첫 촬영 날 첫 장면부터 전부 영어로 진행됐다고 돌아봤다.
남성 기능성 언더웨어 브랜드 라쉬반코리아는 드라마 제작지원에 나선다. 라쉬반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고 아시아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주연 이준기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첫 연기 호흡이 담긴 1회는 6일 밤 10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재방송은 채널A의 날짜별 편성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회는 한 주 뒤인 13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