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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폰 음악 인식 기능, 갤럭시 워치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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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 인식한 노래를 손목으로 넘기는 방식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구글 픽셀 스마트폰의 주변 음악 인식 기능 ‘Now Playing’ 결과를 웨어 OS(Wear OS) 스마트워치로 보내주는 앱이 나왔다. 이름은 ‘Now On Wrist’다. 픽셀 워치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에서도 쓸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샘구루(SammyGuru)는 10월 5일(현지시각) 이 앱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가 먼저 포착한 앱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 Police)도 필자가 직접 써본 경험담을 실었다.

Now On Wrist의 원리는 단순하다. 폰이 주변에서 재생되는 곡을 인식하면 앱이 그 곡의 제목과 아티스트를 연결된 웨어 OS 시계로 전송한다. 샘구루는 Now Playing는 평소에도 스마트워치와 잘 어울리는 기능인데 결과를 보려면 여전히 폰을 꺼내야 했다고 짚었다.

시계가 직접 음악을 듣는 것은 아니다. 샘구루는 이 앱이 픽셀 폰에서 돌아가는 Now Playing 또는 호환되는 다른 주변 음악 인식 서비스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폴리스 필자도 음악 인식은 전부 폰에서 이뤄지므로 픽셀 폰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썼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이 앱이 픽셀 워치에 Now Playing 기능 자체를 심어주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폰이 처리하고 저장하는 데이터를 손목에 보여주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필자는 이를 기존 경험을 복제하지 않는 영리한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알림·컴플리케이션·타일·기록, 확인 방법 네 가지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첫 번째는 알림이다. 새 곡이 인식될 때마다 진동과 함께 알림을 보낼 수 있다. 진동 패턴은 Subtle, Prominent, Heartbeat, Mute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안드로이드폴리스 필자는 파티나 영화 감상 중에는 시계가 계속 울리면 곤란하다며 설정 폭이 넓은 점을 짚었다.

두 번째는 워치페이스 컴플리케이션(시계 화면에 정보를 띄우는 작은 위젯)이다. 현재 곡 제목과 아티스트를 시계 화면에 그대로 표시한다. 샘구루는 이를 가장 유용한 기능으로 꼽았다. 안드로이드폴리스 필자 역시 앱을 열거나 위젯으로 넘기는 것보다 빠르다며 자주 찾게 되는 부분이라고 썼다.

세 번째는 웨어 OS 타일이다. 타일을 열면 현재 인식된 곡 정보와 함께 폰에서 해당 곡을 여는 바로가기가 나온다. 곡을 누르면 유튜브 뮤직이나 스포티파이 등 원하는 음악 앱으로 연결된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함께 설치하는 폰 앱에서 어떤 앱으로 열지 고를 수 있고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가 모두 들어 있다고 전했다.

네 번째는 인식 기록이다. 시계에 최근 식별된 곡 목록이 남아 있어 알림을 놓쳐도 나중에 찾아볼 수 있다. 샘구루는 이 때문에 단순히 픽셀 알림을 손목에 비추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평가했다. 앱은 웨어 OS 전용으로 설계됐고 머티리얼 3(Material 3) 스타일, 시계 크라운 조작 지원,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어두운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Now On Wrist는 웨어 OS 3.0 이상을 요구한다. 샘구루에 따르면 개발자는 호환 기종으로 갤럭시 워치4·워치5·워치6·워치7을 명시했다. 더 높은 웨어 OS 버전을 쓰는 최신 갤럭시 워치도 작동할 것이라는 게 샘구루의 설명이다. 픽셀 워치가 없어도 픽셀 폰의 주변 음악 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음악 인식이 가능한 폰은 여전히 필요하며 대부분은 Now Playing를 켠 구글 픽셀을 뜻한다.

개인정보 처리 방식도 개발자가 밝혔다. 샘구루에 따르면 개발자는 이 앱이 오디오를 녹음하거나 마이크에 접근하거나 곡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폰의 인식 결과를 구글 플레이 서비스를 통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받을 뿐이라는 것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소개란에는 광고가 없고 사용자 데이터도 수집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이는 개발자와 스토어 설명에 따른 내용이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샘구루는 설치 링크를 기사에 함께 제공했다.

안드로이드폴리스 필자는 레딧(Reddit) 토론 글에서 이 앱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헬스장이나 클럽, 해외 버스 안에서 Now Playing 덕에 좋아하는 곡이 늘었지만 무엇이 나오는지 보려면 화면을 내려다봐야 하는 점이 불만이었다고 한다. 인터넷 라디오를 틀어놓고 일하거나 카페에서 작업할 때도 곡을 저장하려고 폰을 집어 들곤 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운전이나 요리 중에는 폰보다 시계가 덜 방해되고 편하다고 썼다. 며칠 써본 뒤에는 폰 잠금화면을 보던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소감도 남겼다. 다만 픽셀이 곡을 인식하지 못하면 앱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한계를 적었다. 그런 경우는 드물다는 평가가 붙었다.

샘구루는 구글이 최근 Now Playing를 픽셀 폰에서 더 눈에 띄는 독립 경험으로 키웠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인식 결과를 손목으로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공식 웨어 OS 기능은 아직 없다. 같은 매체는 애플이 이미 애플워치 시리즈 12와 울트라 4에 샤잠 기반의 주변 음악 자동 인식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샘구루는 구글이 언젠가 직접 내놓을 만한 기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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