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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영방송 이사 6인 추천, KBS 방문진 EBS 포함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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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KBS·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MBC 대주주)·EBS 등 공영방송 이사진 추천을 마쳤다. 당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이사 추천을 요청한 시한보다 석 달여 늦은 추천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복수의 의원실 관계자는 6일 미디어오늘에 국민의힘이 야당 추천 몫인 KBS(이강덕, 장한식)와 방문진(오정환, 정재욱), EBS(박기완, 조한제) 이사 2인씩 총 6인에 대한 추천안을 방미통위에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KBS 이사로 이강덕 전 KBS 대외협력실장과 장한식 전 KBS 보도본부장을 추천했다. 장한식 전 본부장은 2023년 윤석열 정부 당시 ‘박민 KBS 사장 체제’에서 뉴스 총책임자에 임명됐다. 2016년 ‘KBS 기자협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 결성을 주도했다가 2020년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 모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고대영 사장 당시 성명을 내고 기자협회가 “민주노총 산하 특정 노조의 2중대”라고 주장했다.

이강덕 전 실장은 2011년 KBS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력이 있다. ‘민주당 도청’ 사건은 당시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 녹취록이 KBS에 의해 여당이던 한나라당 한선교 문체위 간사에 건네졌다는 의혹 사건으로, 이 전 실장은 당시 정치부장을 지냈다.

국민의힘은 방문진 이사로 오정환 전 MBC 보도본부장과 정재욱 법무법인 태원 변호사를 추천했다. 오정환 전 본부장은 보수 성향 매체 ‘NGO프레스’에 기사를 내며 내란 이후 윤석열씨 탄핵을 반대하고, 윤씨 관저를 지키려 극우 세력이 ‘백골단’을 조직한 사실을 비판한 보도를 두고 “선전 공장을 보는 듯하다”고 썼다.

국민의힘 추천 EBS 이사는 박기완 전 KBS 원주방송국장, 조한제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이다. 박기완 전 국장은 보수단체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의 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추천 선거방송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위촉 직전까지 1년 간 MBC 상대로 한 심의 민원을 수백 건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조한제 전 총국장은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냈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안은 방미통위가 결격 사유가 있는지 확인을 거친 뒤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한다. KBS 이사의 경우 방미통위가 임명을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방미통위가 이사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한 시한은 지난 6월26일이었다. 민주당은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7월 3일 추천을 마쳤고, 국민의힘은 이로부터 석달가량 넘겨 공영방송 이사 추천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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