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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하희라 연극 러브레터 데뷔 첫 동반 출연
싱글리스트
포스터에는 각각 앤디와 멜리사로 분한 최수종과 하희라가 편지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수종이 연기하는 앤디는 부모가 원하는 삶을 충실하게 따라온 모범적인 인물이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도 셔츠와 니트 베스트, 보타이를 갖춰 입은 채 편지지와 펜을 들고 정면을 응시하며 앤디의 반듯하고 신중한 성격을 드러냈다.
하희라는 자유로운 영혼 멜리사로 변신한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부모의 사랑에 대한 결핍을 안고 있는 인물로, 포스터 속 하희라는 깃펜과 편지를 든 채 밝은 미소를 지으며 앤디와 상반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성격도 살아온 방식도 다른 앤디와 멜리사는 어린 시절부터 편지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이어간다. 두 사람은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며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반복하고, 편지에는 그렇게 흘러간 50여 년의 시간이 차곡차곡 쌓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실제 부부인 최수종과 하희라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같은 작품의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실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두 사람이 극에서는 평생 서로에게 편지를 보내는 남녀를 연기하게 된 것.
두 사람은 공연 기간 동안 교차 캐스팅 없이 원캐스트로 전 회차를 책임진다. 최수종은 앤디, 하희라는 멜리사로 오는 11월부터 약 두 달간 매 공연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장기간 이어지는 공연을 한 팀이 소화하는 만큼 두 배우가 회차를 거듭하며 보여줄 호흡에도 관심이 모인다.
‘러브레터’는 미국 극작가 A.R. 거니의 작품으로, 어린 시절부터 편지를 주고받은 앤디와 멜리사의 인생을 따라가며 사랑과 우정, 엇갈림과 그리움을 담아낸다. 두 명의 배우와 이들이 주고받는 편지를 중심으로 수십 년의 세월을 펼쳐내는 형식의 작품이다.
‘러브레터’는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27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티켓 예매는 8일 오전 11시 NOL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