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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유니버스 나이 제한 폐지, 기혼자와 고령자 도전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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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28세 이하 미혼 여성'이라는 기준이 사실상 적용됐던 미스유니버스의 참가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나이와 결혼 여부, 자녀 유무에 관계없이 성인 여성이라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되면서 30~60대 참가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7일 미스유니버스코리아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제 75회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에 1991년생 김유림(35)씨가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미스유니버스는 과거 참가자 나이를 만 18~28세로 제한했다. 그러나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회가 지난 2023년 연령 상한 폐지를 발표하면서 2024년 대회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 여성은 나이와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참가 자격도 달라졌다. 과거와 달리 결혼했거나 이혼한 여성, 자녀가 있는 여성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실제 규정이 바뀐 이후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60세 변호사 겸 기자 알레한드라 마리사 로드리게스가 미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승했고 캐나다에서는 58세 로레인 피터스가 미스유니버스 캐나다에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24년 당시 80세였던 모델 최순화씨가 국내 선발전에 도전해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기도 했다.

세계 본선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2024년 몰타 대표 베아트리체 은조야가 40세의 나이로 출전해 역대 최고령 본선 참가자가 됐다. 세 자녀를 둔 은조야는 연령 제한 폐지 첫해 세계 무대에 오른 사례로 주목받았다.

2024년 세계대회에는 120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25명 이상이 과거 기준의 상한선인 28세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70년 넘게 이어진 미스유니버스가 나이와 결혼 여부 등을 참가 기준에서 잇달아 제외하면서 '젊고 미혼인 여성' 중심이었던 미인대회의 참가자 구성이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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