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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미식축제 ‘김밥·소금 축제’ 열린다…박지현 공연에 정호영 셰프 쿠킹클래스까지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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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김밥을 직접 만들고 천일염의 이야기를 배우면서 공연과 지역 먹거리까지 즐기는 이색 미식축제가 여수에서 펼쳐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 전남광주 세계 김밥&소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수산물인 김과 천일염을 세계적으로 친숙해진 K-푸드인 김밥과 연결해 관광객이 직접 보고, 만들고, 맛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전남은 국내 김 생산량의 78%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다. 축제에서는 김이 생산돼 가공과 수출로 이어지는 과정부터 다양한 형태의 김밥까지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천일염을 주제로 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소금의 역사와 생산 과정, 식품으로서의 가치 등을 살펴보는 전시와 체험, 심포지엄이 함께 진행된다.
김밥 만들고 공연도 보고…5개 테마존 운영

축제장은 김밥존, 천일염존, 공연존, 마켓존, 힐링존 등 5개 테마 공간으로 꾸며진다.

김밥존에서는 다양한 김밥 콘텐츠와 아트김밥 만들기를 경험할 수 있고, 천일염존에서는 김과 소금의 역사와 생산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지역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 공간과 쿠킹클래스, 공연 등도 운영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KBS ‘6시 내고향’ 현장 생방송이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전국에 알린다.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에 이어 가수 박지현의 특별공연도 예정돼 있다.

10일에는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무대에 올라 ‘소금 콘서트’를 진행한다.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소금의 역사와 가치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고, 김밥과 천일염을 활용한 각종 체험도 이어진다.

정호영 셰프와 직접 요리…11일 쿠킹클래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정호영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가 열린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하며, 회차마다 20팀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전남광주지역의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맛볼 수 있다. 유명 셰프의 요리법을 가까이에서 배우면서 지역 식재료의 활용 가능성까지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섬박람회 입장권 있다면 천일염 10% 할인

축제와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함께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한 연계 혜택도 마련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을 가지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이 천일염을 구매할 경우 판매 가격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축제 관람을 주변 관광과 연결하면서 지역 수산물 소비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나아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행사를 통해 김과 천일염을 단순한 지역 특산물을 넘어 관광과 수출을 이끄는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전남 김 수출 11년 만에 약 9배

김 산업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전남광주지역의 김 수출액은 2015년 5000만 달러에서 2026년 4억4700만 달러로 늘었다. 11년 사이 약 9배 규모로 성장한 셈이다.

통합특별시는 세계 시장에서 김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마른김 품질등급제를 시행하고 수출 포장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해외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축제 역시 김과 천일염을 비롯한 지역 수산물의 국내 소비를 확대하는 동시에 김 산업의 부가가치와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영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축제는 가족이 함께 김과 천일염을 직접 보고, 만들고, 맛보면서 전남광주의 바다와 수산물을 경험하는 자리”라며 “축제에서 느낀 즐거움이 전남광주 수산물에 대한 관심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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