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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DMZ 지뢰 폭발 공방, 유엔 무대 확산
데일리안차지훈 주유엔 대사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81차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일반토의에서 지난달 21일 DMZ 내 지뢰 폭발로 군인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제1위원회는 군축과 군비통제, 대량살상무기(WMD) 방지 등 국제 안보 현안을 다룬다.

북한 측 대표는 한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접경지역 요새화 조치를 군사적 침략으로 규정하려는 '불순한 방해적 행동'이라며 한국이 자국의 책임을 북한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측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도 거론했다. 정 장관이 지뢰 폭발을 북한의 고의적 공격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을 '아직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접경지역 안보를 위해 주권 행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도 이날 담화에서 이번 사건을 '자작 광대극'이라고 조롱했다.

차 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도 비판했다.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비확산 체제를 위협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러 군사협력의 중단을 촉구했다.
반면 북한 대표는 프랑스와 캐나다, 덴마크 등 다른 국가들의 핵·미사일 비판에도 반발하며 핵무기 보유가 미국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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