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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1.40달러 하락, 메리츠증권 제휴에도 약세
위키트리
XRP가 1.40달러 선까지 내려앉았다. 앞서 1.50달러 안팎에서 뚜렷한 방향 없이 움직이던 흐름이 꺾인 것이다. 같은 시기 리플은 메리츠증권(Meritz Securities)·팍소스(Paxos)·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와 손잡았다는 기관 제휴 3건을 내놨지만 가격은 반응하지 않았다.
크립토뉴스는 이런 상황을 두고 헤드라인이 아니라 가격대가 시장을 좌우하는 국면이라고 짚었다. 기술 지표는 중립에 가깝고 1.38달러 지지선과 1.50~1.53달러 저항 구간이 당분간 핵심 분기점이라는 분석이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XRP는 10월 6일부터 8일(현지시각) 사이 1.50달러 위에서 1.40달러까지 밀렸다. 이 낙폭 때문에 가격 전망도 아래쪽으로 수정됐다. 현재 시세는 1.40달러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하락 과정에서 XRP 롱 포지션(가격 상승에 베팅한 매수 계약) 청산액은 1,424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바이낸스(Binance)가 약 46%를 차지했다. 청산 규모는 강제로 정리된 포지션의 크기를 뜻하며 실제 손실액과는 다른 개념이다.
크립토뉴스는 시장이 안정을 찾는 중이지만 그것이 붕괴 국면을 지워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 보도에서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추세 반전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1.50달러 회복 시도가 실패하면 투자자들은 추세 추종보다 하방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이 매체의 시각이다.

리플이 발표한 기관 제휴는 메리츠증권, 팍소스, 캔톤 네트워크 3건이다. 토큰화(실물 자산의 디지털 토큰화)와 가상자산 브로커리지(중개), 디지털 자산 수탁(커스터디) 전반으로 존재감을 넓히는 내용이다.
먼저 리플은 한국의 메리츠증권과 토큰화·수탁 서비스를 함께 탐색하기로 했다. 팍보도는 자사 기관 대상 브로커리지·수탁 서비스에 XRP를 추가했다. 리플 커스터디(Ripple Custody)는 캔톤 코인을 포함해 캔톤 네트워크 위의 자산을 지원한다.
크립토뉴스는 이 발표가 리플의 기관 입지를 키우는 건 맞지만 XRP 수요에 미치는 직접 효과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세 건 가운데 XRP 접근성을 명시적으로 넓히는 것은 팍소스 한 건뿐이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건에 대해서도 보도는 출시나 XRP 수요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런 괴리는 XRP 보유자들에게 낯설지 않다는 게 크립토뉴스의 진단이다. 생태계 호재가 곧바로 토큰 수요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반복돼 왔다는 취지다. 앞서 보도된 XRP 레저(XRPL) 기반 기관 신용 소식에서도 비슷한 구분이 제기된 바 있다.
크립토뉴스의 지표 종합 점수는 10점 만점에 4.7점으로 중립이다. 장기 흐름은 아직 버티고 있다. 가격이 200일 지수이동평균 1.28달러 위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기 그림은 우호적이지 않다. 20일 EMA는 1.46달러로 현재가보다 높고 50일 EMA는 1.40달러로 가격과 같다. 일봉 상대강도지수는 44로 기준선 50 아래지만 과매도 구간은 아니다.
모멘텀 지표도 회복 신호를 주지 못한다. MACD선은 0.008184로 시그널선 0.027457보다 낮고 히스토그램은 -0.019274로 음수다. 거래량 기반 지표인 OBV(온밸런스 볼륨)는 하락 중이어서 반등 시 참여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경고로 읽힌다.
지표별 점수는 갈린다. 이동평균·피보나치·지지선은 강세로, 볼린저 밴드·저항선·추세선·MACD·OBV는 약세로 평가됐다. 볼린저 밴드는 하단 1.39달러, 중간선 1.49달러, 상단 1.59달러여서 현재 가격이 하단 부근에 있다.
수급 측면의 맥락도 있다. 크립토뉴스는 미국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에 3분기 약 3억 790만 달러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동시에 거래소 입금 증가는 확정된 매도가 아니라 잠재적 매도 유동성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수요와 공급 가능 물량이 함께 존재하는 만큼 이 수치만으로 저항 돌파 여력을 단정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가장 가까운 지지선은 1.38달러다. 이를 결정적으로 내주면 1.31달러, 1.25달러, 1.12달러가 차례로 아래쪽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피보나치 되돌림 기준으로는 50% 구간이 1.34달러, 38.2% 구간이 1.26달러다. 61.8% 구간은 1.43달러로 현재가가 그 아래에 있다. 200일 EMA 1.28달러도 하락이 이어질 경우 지켜볼 구조적 수준이다.
위쪽에서는 1.50달러와 1.51달러 부근의 상승 추세선이 첫 회복 구간이다. 종가 기준 1.53달러 위로 올라서면 1.62달러, 이어 1.66~1.70달러가 시야에 들어온다. 1.70달러는 직전 스윙 고점이다. 크립토뉴스는 이 수치들이 조건부 기술적 목표일 뿐 도달 예측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또 다른 분석에서는 즉각 지지 구간을 1.40~1.42달러로 봤다. 1.47~1.50달러는 저항대이고 1.50달러를 깨끗이 넘으면 1.55~1.60달러가 다시 거론된다. 지지선이 무너져 1.40달러를 하회하면 1.31~1.36달러가 노출된다. 이 분석의 기본 시나리오는 지지와 저항 사이에서 박스권을 이어가며 후속 매수세를 기다리는 것이다.
변수도 남아 있다. XRP 레저에서는 PermissionDelegationV1_1이 10월 8일 활성화될 예정이었고 BatchV1_1과 fixBatchV1_2는 10월 9일 활성화가 예상됐다. 두 건 모두 검증인 지지에 달려 있다. 대출 개정안의 14/35 집계도 있으나 크립토뉴스는 이를 촉매가 아닌 투표 집계일 뿐이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