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샘 힐리어드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운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KT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9연승을 질주한 선두 KT는 89승 5무 49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2위 삼성은 83승 3무 57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힐리어드가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김도영(KIA 타이거즈)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4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김지찬의 안타 후 김성윤의 번트 안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무사 2, 3루에서 이재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KT가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초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후라도의 145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김상수와 허경민의 연속 안타 후 한승택의 번트로 김상수가 홈을 밟아 2-1로 앞서 나갔다. 힐리어드의 대포는 또 터졌다. 3회초 최원준과 김민혁의 볼넷, 안현민의 땅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힐리어드가 후라도의 145km/h 투심을 때려 좌익수 뒤로 향하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4회초엔 장준원과 최원준이 볼넷으로 나간 1사 1, 2루에서 김민혁이 2루수 땅볼을 쳤으나 안현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T가 쐐기를 박았다. 5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솔로 홈런, 김상수와 허경민의 연속 안타 후 한승택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장준원이 볼넷, 최원준이 진루타를 친 1사 2, 3루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안현민의 볼넷 후 힐리어드의 1타점 2루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12-1까지 도망갔다. 삼성은 8회말 전병우와 디아즈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렸으나 추가 득점엔 실패했고,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