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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월렛 솔라나 USDC 지원, 미국 갤럭시 8200만 대
위키트리
삼성 월렛과 삼성페이가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기반 USDC를 지원한다. 미국 내 호환 갤럭시 기기 최대 8,200만 대가 대상이며 시작 시점은 10월 마지막 주다. 이런 내용은 10월 11일(현지시각) 테크불리언(TechBullion) 보도를 통해 다시 정리됐다.
앞서 알려진 출시 일정과 이용 조건은 그대로다. 이번 보도들이 새로 짚은 대목은 두 가지다. 소비자용 스마트폰 지갑이 송금 결제망의 출발점이 될 때 기업 결제 인프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8,200만이라는 숫자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다.
원세이프(OneSafe)가 인용한 테크불리언 보도에 따르면 삼성 월렛과 삼성페이는 솔라나 기반 USDC를 지원하며, 대상은 미국의 자격을 갖춘 갤럭시 이용자다. 솔라나 재단은 이 기능이 최대 8,200만 대의 자격 기기에 배포되고, 송금 수취인이 있는 지원 지역이 60곳 넘는다고 설명했다고 원세이프는 전했다.
원세이프는 이 서비스가 별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앱이 아니라 삼성 월렛 안에 들어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 월렛은 이용자가 이미 삼성페이로 매장 결제를 할 때 쓰는 화면이다. 원세이프는 운영체제 수준 통합이나 사전 탑재 지갑 업데이트 형태로 들어오면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이 사라진다고 봤다. 별도 암호화폐 앱을 내려받고 시드 구문(지갑 복구용 단어 조합)을 관리하는 번거로움이 그 장벽이다.
원세이프는 예시도 들었다. 미국 이용자가 멕시코나 필리핀의 수취인에게 휴대폰 기본 지갑에서 곧바로 USDC를 보낼 수 있고, 기존 환거래은행(해외 송금 중계 은행) 사슬을 건너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원세이프의 해석이며 실제 지원 국가 목록과 세부 기능은 삼성이 앱에서 확정할 부분이다.

원세이프는 결제 업계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보다 유통망이라고 짚었다. 미국 내 갤럭시 기기 수천만 대는 대다수 디파이(탈중앙 금융) 프로토콜의 월간 활성 지갑 수를 훨씬 웃도는 설치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분석 매체는 가정도 하나 제시했다. 자격 이용자의 5%가 첫 분기에 USDC 송금을 시도한다면 기존 송금 경로 상당수를 넘어서는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물량이 생긴다는 계산이다. 실제 이용률을 반영한 수치가 아니라 가정이다.
비용 비교도 나왔다. 원세이프는 솔라나에서 처리되는 송금이 거의 즉시 확정되고 수수료도 1센트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썼다. 국제 은행 송금(SWIFT)의 통상 수수료로는 25~50달러를 제시했다. 원세이프는 마스터카드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소개 자료가 스테이블코인을 “실시간·저비용 가치 이전”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설명한다고 인용했다.
원세이프는 이 같은 물량 신호가 커지면 결제대행사와 중소 가맹점 결제 게이트웨이도 솔라나 기반 USDC 수신·정산을 직접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분석 매체의 전망이다. 삼성이 은행 계좌 송금에 부과할 수수료는 아직 구체 요율이 공개되지 않았다. 지갑 간 송금과 은행 송금의 비용 구조를 구분해서 봐야 하는 이유다.
원세이프는 삼성 발표 이전에도 솔라나 위의 USDC가 고속·저비용 기업 간(B2B) 정산에 쓰였다고 설명했다. USDC는 서클(Circle)이 발행하며, 정점 기준 유통량이 500억 달러를 넘었다는 것이다. 스트라이프는 가맹점이 USDC를 받고 법정화폐로 정산할 수 있는 결제 API를 만들었고, 쇼피파이도 USDC 결제를 지원한다고 원세이프는 적었다.
원세이프가 빠져 있다고 본 고리는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구간이다. 매일 쓰는 지갑에 USDC를 들고 있는 이용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의 배포가 이 계산을 바꾼다는 것이 원세이프의 논지다. 아르헨티나의 프리랜서가 미국 고객의 삼성폰에서 곧바로 USDC를 받는 장면이나, 전자상거래 수출업자가 QR코드 USDC 결제 옵션을 붙이는 장면이 예로 제시됐다.
한 가지 짚어둘 점이 있다. 원세이프는 이 서비스가 스테이블코인 정산을 틈새 옵션에서 주류 결제 수단 구성의 검토 대상으로 옮겨 놓는다고 평가했다. 스타트업과 웹3 팀, 탈중앙 자율조직은 여러 플랫폼에 흩어지지 않고 이 자금 흐름을 받아 환전하고 입금할 백오피스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같은 글은 미국의 지니어스 법을 비롯한 규제 흐름을 다루는 대목으로 이어지지만, 제공된 본문은 그 앞에서 끊겨 구체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테크불리언 보도는 리미틱스의 페이파이 상품도 함께 다뤘다. 원세이프에 따르면 페이파이는 지원되는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바꿔 호환 은행 계좌로 보내도록 설계됐고, 초기 경로는 유로와 달러다. 현재 RTX 보유자 1,000명을 초청해 테스트 중이며 토큰 공개는 11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원세이프는 두 사례를 연결해 해석했다. 삼성이 소비자 손에 스테이블코인 송신 기능을 쥐여 준다면 리미틱스는 소비자에게서 은행 계좌로 이어지는 출금 구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송금 구조의 앞단(보내기)과 뒷단(은행 입금으로 바꾸기)이 거의 동시에 성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페이파이는 초청 테스트 단계라 상용 서비스로 보기 어렵다.
테키아는 정반대 방향의 신중론을 폈다. 이 매체는 삼성이 네이티브 USDC를 월렛에 붙이는 것을 두고 암호화폐와 일상 모바일 결제의 접점이 커지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자격 기기 수를 실제 활성화 이용자 수나 정기 사용자 수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테키아는 지갑에 USDC를 보관하는 것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는 것이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수수료, 블록체인 호환성, 환전 비용, 가맹점 수용도, 지역 제한이 모두 서비스의 쓸모를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혜택은 삼성이 어떤 기능을 제공하느냐에 달렸다는 점도 덧붙였다. 국제 송금이 중요한 활용처가 될 수 있다고 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보호 장치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테키아는 삼성이 보안, 규제 준수, 소비자 보호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이용자에게는 자산 보관 구조, 거래 되돌림 가능 여부, 손실 가능성, 잘못된 블록체인 주소로 보냈을 때의 위험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는 요구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일 뿐 위험이 없는 것도, 예금자 보호가 되는 은행 예금과 같은 것도 아니라고 이 매체는 선을 그었다.
서클에는 기회라는 평가가 붙었다. 테키아는 삼성의 이용자 기반이 USDC의 가시성과 채택을 넓힐 수 있다고 봤다. 성패는 기능이 실제 편익을 주느냐에 달렸다는 것이 결론이다. 8,200만이라는 숫자는 출시 첫 주가 지나야 실제 이용으로 검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