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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사운드, 구로시장 거리 퍼레이드 인형극 음악감독
스타트업엔
마고사운드는 오는 10월 24~25일 구로재래시장에서 열리는 거리 퍼레이드 인형극 ‘복을 나눠주는 가단씨’의 음악을 담당한다. 대사가 없는 작품으로, 인형의 움직임과 감정, 관객의 이동을 음악으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복을 나눠주는 가단씨’는 성균관대학교 RISE사업단과 한국인형극협회가 주최하고 창작 인형극 단체 상상구락부(Imagine Club)가 제작하는 지역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작품은 구로재래시장의 좌판에서 잠든 할머니 가단씨와 반려견 뽀삐가 꿈속에서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어린 시절의 놀이와 아름다운 순간, 세월 속에 쌓인 기억이 대형 인형과 퍼펫티어링, 시각적 이미지, 음악을 통해 펼쳐진다.
관객은 정해진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대신 인형의 여정을 따라 시장 곳곳을 이동하며 놀이와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일상적인 시장 공간이 인물의 기억과 꿈이 흐르는 무대로 바뀌는 방식이다.
마고사운드는 인형의 움직임과 장면 전환, 관객의 이동에 맞춰 작품 전체의 음악적 흐름을 구성한다. 대사가 없는 만큼 멜로디와 리듬뿐 아니라 소리 사이의 여백까지 활용해 인물의 감정과 이야기의 흐름을 전달할 계획이다.
마고사운드는 보컬 마고, 핸드팬 시온, 신디사이저 송수정, 퍼커션 조정욱으로 구성된 음악 창작 그룹이다. 영화음악과 웰니스 음악, 라이브 퍼포먼스 등을 중심으로 음악과 공간, 관객의 감각적 경험을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보컬 마고는 2003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OST ‘예감’으로 대중과 만났으며, 2026년에는 마고사운드와 함께 영화 ‘인턴’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스크린을 넘어 시민들이 오가는 시장에서 음악을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난다.
마고사운드 마고 대표는 “음악이 이야기를 앞서기보다 인물의 곁에 머물며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을 들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단씨의 기억과 인형의 움직임 사이에 음악이 머물고, 그 여백 안에서 관객들이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작을 맡은 상상구락부는 대형 인형 제작과 퍼펫티어링을 기반으로 거리 퍼레이드와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여온 공연예술 단체다. 이번 작품에서는 상상구락부의 인형과 시각적 연출에 마고사운드의 음악을 더해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지는 거리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10월 24일 낮 12시와 오후 2시, 25일 오후 2시와 4시 총 4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