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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재단, DATA 네트워크에 3천만 달러 투자 및 통합운영
스타트업엔
데이터 재단(DATA Foundation·구 스토리)은 이번 투자와 함께 DATA 네트워크를 수이 블록체인 기반의 네이티브 프로토콜로 전환한다. 데이터 출처와 이용 권리를 기록하는 레지스트리 ‘트레이스(Trace)’도 수이 생태계에 편입되며, 데이터 저장 플랫폼 ‘월러스(Walrus)’를 기본 저장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은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의 출처와 이용 권리를 검증하고, 데이터 제공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개 인터넷에서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한계에 이르면서, 당사자 동의와 명확한 권리 관계를 갖춘 실제 세계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출시된 트레이스에는 현재까지 2억5,000만 건 이상의 기여 데이터가 등록됐다. 하루 평균 300만 건 이상의 영수증을 처리하고 있으며, 출시 후 수 주 만에 체인 수수료 기준 글로벌 20위권에 진입했다고 데이터 재단은 설명했다.
AI 학습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클레드(Kled)와 누모(Numo), 오토(Oto) 등의 서비스도 트레이스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데이터 재단은 이들 애플리케이션이 AI 연구소와 로보틱스 기업에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이의 블록체인 기술과 월러스의 저장 기능이 결합하면 데이터 등록 기록뿐 아니라 원본 파일의 암호화된 사본까지 보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출처와 변경 여부를 검증하고, 이용 권한을 가진 구매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환 과정에서 기존 DATA 토큰은 수이 기반 토큰으로 1대1 이전될 예정이다. 데이터 재단은 보유자의 경제적 권리와 거버넌스 권리를 현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유지하고, 기존 토큰에 적용된 락업 및 베스팅 조건도 이전한다고 밝혔다. 기존 네트워크는 업그레이드가 완료될 때까지 정상 운영되며, 구체적인 전환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아데니이 아비오둔 미스틴랩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서는 동의와 출처 증명을 갖춘 데이터셋 확보가 중요하다”며 “DATA 네트워크와 트레이스가 수이 인프라에 편입되면 권리가 확보된 고품질 데이터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 공동창업자 이승윤 포세이돈 이사회 의장은 이번 협력과 함께 수이 재단 전략고문을 맡는다. 이 의장은 피지컬 AI 데이터 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수이와 데이터 재단 간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차세대 AI는 공개 웹뿐 아니라 사람들이 보유한 데이터로 학습하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 제공자의 동의와 출처 정보, 대가 지급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수이와 함께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