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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정웅인 악마 선배 루머 해명, 와전된 에피소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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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웅인이 대학 시절 ‘악마 선배’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배경이 다시 언급된 가운데, 방송인 신동엽이 당시 일화가 실제와 다르게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정웅인과 장진 감독이 출연했다. 서울예대 89학번 동기인 세 사람은 대학 시절을 돌아보며 당시의 추억과 에피소드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정웅인을 둘러싼 이른바 ‘공포의 선배’ 소문도 화제가 됐다.

신동엽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위해 이야기했던 일화가 와전되면서 정웅인이 후배를 괴롭히거나 폭행한 것처럼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이 대학 시절 심한 멍이 들었던 사건이 자극적인 방식으로 퍼지면서 정웅인에게 잘못된 이미지가 덧씌워졌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신동엽이 대학 시절 겪었다는 이른바 ‘피멍 사건’이 있다. 신동엽은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첫날 강도 높은 스트레칭을 한 뒤 몸에 심한 멍이 들었던 일화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의 이야기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유도하는 에피소드로 소개됐지만, 이후 정웅인이 후배를 심하게 괴롭힌 사건처럼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신동엽은 이 같은 소문이 실제 상황과 다르다는 점을 짚었다. 방송에서 웃음을 위해 풀어낸 과거 이야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맥락과 다르게 전달됐고, 정웅인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게 됐다는 설명이다.

정웅인 역시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해명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런 얘기를 했겠냐. 강제로 찢은 것도 아니고. 그런데 ‘찢었다’는 표현이 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가 알려진 상황이 속상하다는 취지로 심경을 밝히며 앞으로도 관련된 이야기를 감내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과거의 예능 일화가 본래 맥락과 다르게 전해지면서 오랜 시간 따라다니는 이미지가 된 셈이다.

신동엽은 정웅인을 둘러싼 소문이 사실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특히 정웅인의 딸을 생각하면 마음이 쓰이고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도 전했다. 당사자들이 대학 시절의 추억을 나누는 자리에서 오래된 소문이 다시 거론되면서, 당시 이야기가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에 관심이 모였다.
1971년생인 정웅인은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뒤 배우로 활동해 왔다. 1996년 SBS 드라마 ‘천일야화’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정웅인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작품 가운데 하나는 1998년 SBS 드라마 ‘은실이’다. 그는 작품에서 성동일 등과 호흡을 맞추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2000년부터 2001년까지 방송된 MBC 시트콤 ‘세 친구’에 출연해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두사부일체’에서는 김상두 역을 맡아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웅인의 연기 경력은 코미디에만 머물지 않았다.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미실의 측근인 미생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면모와 인물의 복잡한 성격을 표현했다. 같은 해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3년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정웅인의 연기 인생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꼽힌다. 그는 극 중 민준국 역을 맡아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시청자에게 섬뜩한 인상을 남기면서 이전까지 익숙했던 코믹한 이미지와는 다른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후 정웅인은 선한 인물부터 악역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영화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에서는 배철호 기사 역으로 출연해 작품에 힘을 보탰다. 2017년 영화 ‘프리즌’에서는 강형민 소장 역을 맡았으며, 같은 해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도 연기를 이어갔다. 한 작품에서는 코믹한 인물로 웃음을 주고, 다른 작품에서는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정웅인은 연기 활동 외에도 가족과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중과 만났다. 2014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 세 딸과 함께 출연해 작품 속 캐릭터와는 또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에서 드러난 가족과의 일상은 시청자에게 친근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정웅인은 코믹 연기로 이름을 알린 뒤 사극과 범죄물, 가족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강한 악역 이미지와 유쾌한 캐릭터, 실제 가족과 함께한 예능 속 모습이 한 배우 안에 공존한다는 점도 그의 대중적 인지도를 형성한 요소다.

이번에 다시 언급된 ‘악마 선배’ 소문은 정웅인의 실제 연기 경력과는 별개로 대학 시절 일화가 오랜 시간 따라다닌 사례다. 신동엽이 당시 이야기가 와전된 배경을 설명하고 정웅인이 직접 속상한 심경을 밝히면서, 두 사람의 대학 시절 추억과 함께 오래된 소문이 다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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