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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공급망 핫라인 강화, 산단 투자 확대 협력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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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통상당국이 주요 산업용 원자재와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양국 산업협력단지를 활용한 기업 투자 확대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13일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에서 중국 상무부와 '제4차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 및 '제6차 한중 산업협력단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우리 측에서는 배준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중국 측에서는 왕리핑 상무부 아주사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한중 교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양국 산업협력단지를 통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한중 교역액은 263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중 수출도 1177억달러로 42.7% 늘었다.

양국은 공급망 핫라인을 통해 주요 품목의 수급 동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현안 발생 시 신속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한중 공급망 핫라인은 2023년 12월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매년 정례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양국은 그동안 수출통제 품목뿐 아니라 요소와 자동차 와이어링 하네스 등 산업 생산에 필요한 주요 품목의 공급망 현안을 협의해 왔다.

우리 측은 중국으로부터 주요 품목을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예측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한중 산업협력단지 실무회의에서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2015년 지정됐다. 한국에서는 새만금, 중국에서는 산둥성 옌타이와 장쑤성 옌청, 광둥성 후이저우가 협력 거점으로 지정돼 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 이어 올해 1월 '한중 산단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새만금 투자협력을 본격화했다. 지난 9월에는 태양광·이차전지·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을 중심으로 중국 기업 20여곳이 새만금을 방문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새만금과 후이저우 산단의 지원제도와 투자 인센티브를 공유하고 상대국 산단에 진출하는 기업의 편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물류 인프라 접근성과 투자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중국 측은 내년에도 새만금에 투자조사단을 추가 파견하는 등 새로운 투자 수요를 발굴하기로 했다.

배준형 국장은 "한중 공급망은 우리 기업의 생산과 수출에 직결되는 만큼 평소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급망 현안은 핫라인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산단 협력도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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