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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샷AI 경영진, 주주와 지분 분쟁 합의 추진 중
알파경제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문샷AI의 양즈린 최고경영자(CEO)와 장위타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한 주주 측과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리커런트AI와 일부 투자자들은 두 경영진이 투자자들을 오도하고 개인적인 재정적 이익을 위해 직위를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2016년 리커런트AI를 공동 창업했으며, 이후 2023년 문샷AI를 설립했다.
또한 주주 측은 2023년 4월 리커런트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관련 데이터가 담긴 서버가 승인 없이 문샷AI 계열사로 이전됐으며, 2024년 9월에는 장 CTO의 지시에 따라 다른 주요 데이터가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분쟁은 양 CEO와 장 CTO를 넘어 문샷AI의 장위퉁 사장에게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리커런트AI와 투자자들은 장 사장을 상대로 케이맨제도에서 별도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장 사장의 지분 보유와 관련한 의혹 역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문샷AI는 홍콩 증시 상장을 비공개로 신청했으며, 기업가치 500억달러를 목표로 최대 30억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메이퇀, 차이나모바일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문샷AI는 AI 모델 키미(Kimi)를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와 코딩, AI 에이전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분쟁이 기업공개(IPO)를 무산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상장 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지배구조와 지분 소유권, 공시 투명성 등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