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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학회 17일 정기학술대회, 언론학 성찰 모색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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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한국언론학회(학회장 정성은 성균관대 교수)는 오는 17일 아주대학교 혜강관·연암관·다산관에서 ‘2026 가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언론학의 안전지대를 넘어: 불편한 질문들에 대한 환대(歡待)’다. 지난 봄철 학술대회가 학문과 현실의 공명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바깥이 아닌 내부로 시선을 돌려 언론학이 그동안 충분히 다루지 못한 질문들을 과감히 꺼내 논의한다.

‘비판의 주체에서 성찰의 대상으로’라는 문제의식 아래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기존 지식과 관행을 돌아보고, 언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주제, 연구회, 신진학자, 기획 및 특별 세션 등 총 59개 세션에서 129편의 발제가 진행되며, 언론·커뮤니케이션 분야 연구자와 대학원생, 산업계 및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3개의 대주제 세션을 핵심 축으로 진행되며 각각 언론학이 비판 학문으로서 자율성을 지키며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에 기여해 왔는지, 신진 연구자와 젠더 연구의 관점에서 학문의 규범과 관행이 지닌 문제는 무엇인지, 제도적 성공 이후 언론학의 지식 생산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짚어본다.

민영 조직위원장(고려대 교수)은 초대의 글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언론학의 이론과 실천을 한층 더 깊게 벼리기 위해 내부의 오래된 질문들을 직시하는 자리”라며 “비판의 주체가 아닌 성찰의 대상으로 스스로를 마주하고, 학문 공동체의 다음 단계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전환기의 한계와 확장 가능성 탐색, 학회 역사 성찰, 위기의 미디어 산업 속 역할 논의와 더불어 7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 학술교류 세션 등 다채로운 기획을 준비했다”며 “350여 명의 참석자와 59개 세션, 129편의 연구 발표가 학문의 관성을 성찰하고 경계를 넘어서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 관련 콘텐츠와 교육·실천 활동을 장려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미디어 리터러시 어워즈’ 시상식도 열린다.

심사 결과 대상은 미디어오늘 미디어팀의 ‘5.18 왜곡대응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국민일보(이현성·손동준)의 ‘「창간기획」 신앙과 유튜브 알고리즘’,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시민팩트체크 프로젝트 및 팩트체크톤’,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장수연·황혜정)의 ‘SOS미나리보드기반 장애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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