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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5개 대학, 국비 1100억 ‘잭팟’… 지역 인재·산업 판 바꾼다
투어코리아
대학의 생존을 넘어 지역 산업의 경쟁력과 청년 인재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투자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전시는 14일 대전대학교·목원대학교·배재대학교·우송대학교·우송정보대학 등 관내 5개 대학이 교육부의 ‘2026년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재정 지원을 받아 대학별 강점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체계 혁신에 나선다.
이번 선정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재편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한 지역 대학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학별 특성화 분야를 국가·지역 정책 및 산업 수요와 연결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를 직접 양성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성화 전략도 대학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대전대학교는 건강·문화·안전, 목원대학교는 문화콘텐츠, 배재대학교는 국방·방위산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우송대학교와 우송정보대학은 각각 K-푸드, K-푸드·베이커리 분야를 특성화해 식품산업과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학마다 경쟁력 있는 분야를 전면에 내세워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한편,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대학의 교육체계를 산업 현장과 연결하고,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는 인재 양성의 선순환을 만드는 데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는 분석이다.
대전시도 대학과 지역 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사업 효과를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대학별 특성화 분야와 기업의 인력 수요를 연계하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과 지역 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대학이 특화 분야의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지역 기업이 이들을 채용하는 연결고리가 강화되면, 지역 대학의 경쟁력 제고가 청년 취업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수근 대전시 시민사회국장은 “이번 특성화 선도대학 선정은 지역 대학이 강점 분야에 교육역량을 집중하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별 특성화가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해 이 사업을 신설하고 전국 일반대학 16개교와 전문대학 17개교 등 총 33개 대학을 선정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6,0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며, 선정 대학에는 ‘특성화 지방대학’ 지정에 따른 규제특례도 적용된다.
대전 지역 5개 대학에 대한 이번 투자가 일회성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교육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학의 특성화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투자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