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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김광영, 딸 찾기 집념과 장서희 향한 복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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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준환은 안국철을 감시할 겸 간식을 들고 찾아와 "요즘엔 게임방도 안 가시나 봐요"라며 근황을 물었다. 안국철은 "잠깐씩은 놀고 온다"며 굽신거리는 태도로 답했다.
최준환은 "간식거리 사 왔으니 심심할 때 드세요"라며 봉투를 건넸고, 안국철은 "역시 우리 최 선생이 최고라니까"라며 반색했다. 최준환은 "그럼 내일 여기서 뵙겠습니다. 꼭 여기요"라고 거듭 당부한 뒤 자리를 떠났다.
최준환이 떠나자 안국철의 태도는 돌변했다. 그는 몰래 숨겨둔 주미란 관련 신문 기사를 오려 붙인 벽을 바라보며 "우리 딸 찾는다. 어딘가 분명히 살아 있을 거야. 그렇지 않고서 매일같이 찾아오겠어?"라고 중얼거렸다.
이어 안국철은 "내가 우리 딸 앞세워서 네 앞에 나타나면 네년이라고 별수 있어? 두고 봐. 예전처럼 서방 앞에 무릎 꿇고 싹싹 빌게 될 테니까"라며 주미란을 향한 분노를 쏟아냈다.
이처럼 최준환 앞에서는 철저히 저자세를 유지하던 안국철이 홀로 남자 딸을 찾겠다는 집념과 주미란을 향한 복수심을 드러내면서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