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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흑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바다 유도 성공
아주경제
이날 오전 10시쯤 3차 유도작업에 착수한 관계 기관은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한 뒤 수로 출구에서 60m가량 떨어진 지점에 그물을 설치했다. 부캉이는 오후 6시쯤 수로 밖 제1부두 해상에서 목격돼 일단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1부두 앞을 외해라고 보기는 어려워 부캉이가 다시 수로 쪽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부캉이가 수로 안쪽으로 재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막을 겹겹이 설치했다. 해수부는 당분간 부캉이의 위치를 계속 살필 방침이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유도작업은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 '폰툰'에 그물을 고정한 채 진행됐다. 부캉이가 그물을 넘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유도 방향도 1~2차 때와는 반대편으로 변화를 줬다. 이런 변화들이 유도작업에 일단 성공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목격됐다. 이후 부캉이를 구경하기 위해 인파가 몰려들면서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최근 160만명을 넘어섰다. 부캉이는 최초 발견됐을 때 무태상어로 추정됐지만 추후 멸종 위기종인 흑상어로 확인됐다. 몸길이는 3m, 성별은 암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