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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 침샘 손상 방지, TTM 약물 효과 확인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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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박세용 의학전문기자] 두경부암 방사선치료로 발생하는 침샘 손상과 만성 구강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후보가 제시됐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연구진은 구리 킬레이트제인 테트라티오몰리브데이트(TTM)가 방사선에 노출된 생쥐의 침샘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s in Radiation Oncology'에 발표됐다.

두경부암 환자는 방사선치료 과정에서 침샘이 손상될 수 있다. 이로 인한 구강건조증은 음식 섭취와 삼킴, 수면을 어렵게 하고 충치와 구강 감염 위험도 높인다.

연구진은 방사선 노출 후 침샘에 콜라겐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조직이 딱딱해지고 침 분비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에 주목했다.

TTM은 체내에서 생물학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리의 양을 감소시키는 약물이다. 구리는 콜라겐 생성 과정에도 관여한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TTM으로 구리 이용을 제한하면 방사선치료 후 콜라겐 축적을 억제해 침샘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가정했다.

생쥐에게 방사선 조사 전후 각각 7일 동안 TTM이 포함된 물을 마시게 한 결과, 치료받지 않은 생쥐와 달리 방사선 노출 이후에도 침 분비 기능이 유지됐다.

연구진은 TTM이 방사선으로 유발되는 콜라겐 축적과 섬유화를 줄여 침샘의 분비 기능을 보존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생쥐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연구로 사람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침샘을 보호하는 작용이 방사선의 암세포 사멸 효과까지 감소시키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임상 적용 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연구진은 향후 보다 큰 규모의 전임상 연구를 통해 이를 검증한 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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