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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예턴 총리 동성 커플, 대리모 통해 내년 첫아이 출산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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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예턴 총리, 내년 봄 첫아이 출산 예정

약혼자는 아르헨티나 올림픽 하키 국가대표

난자 기증·대리모 모두 지인…금전 거래 없어
네덜란드 최초의 동성애자 총리인 롭 예턴 총리가 대리모를 통해 첫아이를 얻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턴 총리와 약혼자인 니콜라스 키넌 아르헨티나 필드하키 선수는 1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초음파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과 대리모 여성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예턴 총리는 게시물에서 특별한 존재가 찾아오고 있다며 내년에 만날 아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난자를 기증한 여성과 대리모 리사, 이들의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임신은 네덜란드에서 시행된 체외수정(IVF)을 통해 이뤄졌다. 난자 기증자와 대리모는 모두 두 사람의 친구로, 이미 자녀를 둔 여성들이다. 이들은 어떠한 금전적 보상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서는 상업적 대리모 계약이 금지돼 있지만 금전적 대가 없이 이뤄지는 대리출산은 허용된다. 예턴 총리가 소속된 민주66(D66)은 이번 과정이 네덜란드의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9세인 예턴 총리는 네덜란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이자 처음으로 자신의 동성애자 정체성을 공개한 총리다. 약혼자인 키넌 선수는 아르헨티나 필드하키 국가대표로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다. 두 사람은 2024년 약혼했으며 올해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이번 발표는 네덜란드 정치권에서 진행 중인 대리출산 제도 논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예턴 총리는 대리출산을 통한 부모의 법적 지위 인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을 추진해 왔다. 반면 일부 기독교 정당은 대리출산 확대에 반대하고 있다. 예턴 총리는 아이가 태어나면 짧은 육아휴직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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