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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외교·안보 인사 방기하면 대통령이 한미동맹 파괴 주범"
아주경제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사 조치를 방기한다면 대통령이 한미동맹 파괴의 주범이라고 자백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종석 국정원장이 최근 법적 대응 과정에서 한미 정보교류 현황을 외부 기관에 공유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제한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정보 공유마저 완전히 끊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이 한미 간의 민감한 정보를 유출한다면 한미동맹을 고의로 훼손하는 것과 같다. 국정원장으로서 직권남용"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 고문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한미동맹을 '저주'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도 강한 비판이 이뤄졌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정권은 문 교수의 발언에 동의하는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국민적 반발이 두려우니 국정조사라는 '탄핵 간 보기' 꼼수를 쓰겠다는 것"이라며 "탄핵소추 자체보다 더 악질적"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가 '갑질과 고함으로 가득 찬 망신주기식 원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차라리 깔끔하게 탄핵을 소추하고 빨리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는 게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졸속 도입, 국민연금 리밸런싱(자산 재조정) 유예 등에 대한 진상규명이 '국민을 위해 진짜 필요한 국정조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검찰 출신인 민주당 소속 박균택·양부남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렵다"면서도 "공소청 출범 이후 형사사법체계 위기 극복을 위해 검찰 출신을 선택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