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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무죄'에 다시 불붙은 보수통합론…장동혁·한동훈·이준석 '동상이몽'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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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吳, 중도·수도권 경쟁력 갖춘 전략적 자산"

"장동혁·한동훈·이준석 모두 함께 가야 할 대상"

김재원 "당내 분란 해소해야…보수 단일대오 필요"

이준석, 장동혁 노선 '비판'…보수통합 험로 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야권의 보수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에서는 오 시장을 중심으로 보수진영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들 사이에서는 여전한 견해차가 드러났다.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은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오 시장을 두고 "우리 국민의힘이 약한 곳이 어디냐. 중도층, 또 수도권 아니냐"며 "거기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전략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별의 순간'이라고 적은 것에 대해 "2030년 대선레이스를 전제로 한다면, (오 시장이) 대선레이스에 가장 먼저 안착한 분"이라며 "그런 면에 있어서 '별의 순간'이 왔다라고 표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 시장의 관계에 대해서는 "장 대표하고는 결이 다른 건 있다"면서도 "장 대표한테 항상 주장하는 게 당신이 정말로 이 당에 대표로서 변화와 혁신의 추동체가 돼달라는 요구"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7월 오 시장과의 조찬 회동을 언급하며 "당대표의 권한을 축소하고, 우리가 원내중심 정당으로 가야 된다"며 "국민공천을 제도화하자. 또 변화와 혁신으로 가자, 중도층으로 가자"고 밝혔다.

보수통합의 범위에는 장 대표뿐 아니라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포함했다. 윤 의원은 "일단은 다 같이 가야 할 대상"이라며 "그게 때가 언제냐 이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아직 청사진을 못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이 가야 된다. 그게 보수대통합이고, 또 장 대표도 같이 가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오 시장에 대해 "보수 전체의 보수 진영을 아우를 수 있는 중요한 정치 지도자"라며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저희들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 당은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을 두 번이나 우리 손으로 끌어내리고 탄핵에 넘긴 불행한 역사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많은 갈래의 상처를 받은 분들, 또 많은 갈래의 이견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까지 포함한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은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당내의 분란을 좀 해결해 간다면 그다음에 그분들도 조금 어떤 방향성이 설정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지금은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장 대표의 정치 노선을 문제 삼으며 통합론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장 대표의 부정선거 관련 태도를 거론하며 "본인도 이제 시점은 좀 다르지만 녹취해서 본인은 부정 선거 안 믿는다고 그랬다"며 "저는 이제 지도자로서 결격 사유로 본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언급한 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 구상에 대해서도 "동의 못하겠다"며 "유 대표는 가치랑 철학을 되게 중시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저는 한 의원이든 누구든 상관없다"며 "와서 맨날 뭐 뒤에서 공작하고 이런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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