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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장의 일상이 예술로…대만 작가 쉬신츠 개인전 ‘막간’ 개최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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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박태성 기자] 인천의 어시장과 전통시장에서 하루의 장사를 마친 뒤 남겨진 사물들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다. 대만 작가 쉬신츠가 인천에 머물며 관찰한 시장의 풍경과 노동의 흔적을 설치·영상 작품으로 풀어낸 개인전이 열린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프로젝트 스페이스(E2동)에서 대만 작가 쉬신츠(SHIU Jui-Tsz)의 개인전 ‘막간(Interval, 幕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아트플랫폼의 ‘2026년 국제교류 및 네트워크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대만 피어 투 아트센터(Pier-2 Art Center)와의 교류를 통해 인천에서 창작활동을 이어 온 쉬신츠 작가의 작업을 소개한다.

쉬신츠는 대만을 기반으로 복합매체와 설치, 영상 등을 활용해 일상적인 사물과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의 출발점은 인천항 국제여객선터미널 인근 어시장과 신포시장이다.

작가는 시장을 답사하며 상인들의 노동과 일상의 풍경을 관찰했다. 특히 장사가 끝난 뒤 남겨진 사물과 재료에 주목했다.

시장에서 사용된 물건들은 본래의 기능을 마친 뒤에도 표면과 형태에 사용의 흔적을 남긴다. 쉬신츠는 이러한 흔적을 통해 눈에 잘 띄지 않는 노동의 시간과 일상의 변화를 살펴본다.

전시 제목인 ‘막간’은 활동이 잠시 멈춘 시간에 주목하는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다. 관람객은 익숙한 시장의 사물들이 예술적 공간에서 어떻게 재구성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작가의 창작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도 마련된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운영되는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쉬신츠 작가가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해 작업한 공간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관람객은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품이 구상되고 발전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와 달리 창작 현장의 분위기와 제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관계자는 “국제교류 사업은 해외 작가가 인천에 머물며 지역의 환경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작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쉬신츠 작가가 인천의 시장을 조사하며 발견한 일상의 풍경이 작품으로 어떻게 재구성되는지 살펴보고, 전시와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작가와 시민이 창작 과정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인천아트플랫폼 E2동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11월 15일까지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와 오픈스튜디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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