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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 개최, 인파 관리 및 대책 강화
아주경제
29일 기억식은 행정안전부(행안부)와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서울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정부 대표와 정당 대표, 국회의원, 주한 외교단,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묵념으로 시작해 정부 대표 추모사와 유가족 대표 인사, 주제영상 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10·29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7일 중간보고회에서 행정안전부 상황실이 참사 당일 오후 10시 48분 상황을 인지하고도 이상민 당시 장관에게 43분이 지나서야 첫 보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오후 11시 21분 내려진 대통령 지시는 55분이 흐른 이튿날 오전 0시 16분에야 관계기관에 전달됐다. 특조위는 행안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시각이라고 밝힌 30일 오전 2시 30분이 실제로는 설치 결정 회의가 시작된 시점이었고, 첫 회의는 같은 날 오전 10시에 열렸다고 지적했다.
특조위는 '참사·희생자'라는 용어를 '사고·사망자'로 바꾸는 방안을 이 전 장관이 최초로 제안했고, 국무총리 동의와 대통령 보고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오는 12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을 구치소로 찾아가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국회는 지난 9월 3일 본회의에서 특별법 개정안을 재석 231인 중 찬성 220인으로 가결해 특조위 활동 기간을 2027년 9월 16일까지로 늘렸다. 피해자 인정 신청 기한은 2028년 3월 16일까지다. 희생자는 올해 6월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한 뒤 트라우마를 겪다 숨진 상인이 인정되면서 159명에서 160명이 됐다.
12월 3일 생명안전기본법이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 국민의 일상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24일 시민추모대회에서 정부를 대표해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다시 사과하고 추모시설 조성과 재단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안전관리 인력 3271명을 투입하고 인공지능(AI) 감지 폐쇄회로(CC)TV 361대로 밀집 상황을 살핀다. 위험 시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검토한다. 행안부는 서울 이태원·홍대 등 전국 28개 지역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했고, 용산구는 2550명을 배치한다.
4주기 당일인 이날 저녁 7시 30분에는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서 청년·생존자 모임이 '4주기 낭독문화제'를 열고, 31일 밤 9시에는 같은 곳에서 '핼러윈 액션'이 이어진다. 올해 핼러윈 데이는 토요일인 31일이고, 5~9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 지난해보다 23.2% 늘어난 만큼 주요 번화가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