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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중기 청년 3년 480만원 적립, 수도권 최초
데일리안
청년의 저축 부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지원금을 보태 목돈 마련의 기회를 넓히는 방식이다.
안산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안산형 청년 우대저축공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우수 인력 유출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재직자 우대저축공제에 안산시와 중진공의 지원을 추가해 청년과 기업이 체감하는 혜택을 함께 높인 것이 핵심이다.
적립 구조는 청년과 공공기관, 기업이 역할을 나누는 방식이다.
가입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3년간 총 360만 원을 납입하면, 첫 2년 동안 안산시와 중진공이 각각 월 2만 원을 지원한다. 마지막 1년은 기업이 매월 2만 원을 추가 적립한다.
이를 통해 청년은 3년 만기 시 본인 납입금 360만 원과 지원금 120만 원을 합쳐 480만 원의 적립 원금에 이자를 더한 금액을 받게 된다.
기업의 부담을 줄인 점도 주목된다. 기존 제도에서는 기업이 3년간 총 72만 원을 부담해야 했지만, 안산형 사업에서는 마지막 1년 동안 24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청년에게 돌아가는 적립 원금은 기존보다 48만 원 늘어나면서 기업 부담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시는 이 같은 지자체·공공기관 연계형 청년 저축공제가 수도권에서 처음 시행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중소기업 재직 청년 100명이다. 다만 시 지원금이 적립되는 기간에는 안산시 주민등록 주소를 유지해야 한다.
구체적인 가입 요건과 신청 일정은 추후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의 지역 정착과 중소기업의 인력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쌓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기업의 인재 확보와 장기근속을 뒷받침해 지역 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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