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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린, 내가 떨릴 수 있게 속 댄서 강시은의 고뇌 열연
전자신문
소아린은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극본 안새봄, 연출 김예지, 크리에이터 강은경·주화미, 제작 KT스튜디오지니·글라인, 공동제작 스튜디오아이콘, 제공 티빙)에서 댄스 크루 멤버 강시은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극 중 강시은은 꿈을 향한 열망이 확고한 인물이다. 댄서인 그에게 춤은 곧 인생의 전부다. 그러나 연인 공남수(김신비)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며 강시은의 삶에도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찾아왔다.
강시은은 "내 인생이고, 내 몸이야. 이 꿈 하나만 보고 달려왔는데 내가 이걸 어떻게 놔?"라며 고민 끝에 낙태를 결심했다. 자신의 꿈을 지키기 위해 차가운 말투와 단호한 태도를 보였지만, 미세하게 흔들리는 눈빛과 호흡에서는 혼란스러운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몸이 뜻대로 따라주지 않으면서 춤 연습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한 마음에 자신의 다리를 내려치던 강시은은 결국 연습실에서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공남수와의 갈등도 이어졌다. 강시은은 "난 오빠 인생 체험판으로 살기 싫어"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뜻을 분명히 했다. 현실적인 고민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쉽게 그릴 수 없었던 그는 일부러 모진 태도로 돌아섰지만, 홀로 남은 뒤에는 미안함과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왜 맨날 나를 나쁜 애로 만들어"라고 읊조리며 크게 소리 내 울지도 못하는 모습은 강시은의 복잡한 내면을 보여주며 여운을 남겼다.
소아린은 수준급 춤 실력으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린 데 이어, 회차를 거듭할수록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강시은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눈빛과 표정, 말투의 미세한 변화만으로 인물의 혼란과 아픔을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소아린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