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읽음
LG CNS 3분기 영업익 15% 증가, AI 성장
데일리임팩트
0
LG CNS가 AI·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제조업 업황 둔화로 스마트엔지니어링 매출은 줄었지만, 대외 고객의 AI 전환(AX) 수요와 금융 사업이 이를 보완했다.

LG CNS는 3분기 매출 1조6643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15.0% 증가했다.

AI·클라우드 매출은 9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삼송 AI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위탁 운영 중인 AI데이터센터의 코로케이션 매출이 증가했다. 코로케이션은 고객 서버를 설치할 공간과 전력, 냉각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외 고객의 AX 사업도 확대됐다. 공항 AI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과 AI 신약개발 플랫폼, 건강검진 AI 에이전트 구축 등을 수행했다. 금융·게임·항공·제조업에서 AI 활용이 늘면서 클라우드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매출은 4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었다. 앞서 수주한 NH농협은행·미래에셋생명보험·KB국민은행 등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진입하면서 매출 반영이 확대됐다. 새마을금고 계정계 최신화 구축 사업 등 신규 수주도 이어졌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매출은 2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제조업 업황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방산·제약·전자·배터리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고객을 확보하고,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자동화 사업을 확대했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서비스와 AI 인프라를 양대 축으로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데이터센터 행사에서는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HAUS’와 엔비디아 ‘베라 루빈’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를 선보였다.

AI 인프라 투자도 늘리고 있다. AI 팩토리 구축·운영에 필요한 GPU 확보를 위해 약 38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취득했다. 글로벌 투자기업 제너럴 애틀랜틱과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AI 사업 공동투자에 나섰다.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 기반도 넓혔다. 국내 기업 최초로 앤트로픽 클로드 파트너 네트워크에서 프리퍼드 등급을 획득했다. 글로벌 IT 시장조사기관 IDC의 마켓스케이프 보고서에서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 주요 사업자로 소개됐다.

로봇 전환(RX) 사업에서는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활용해 물류·제조 현장의 개념검증(PoC)을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순찰·접객·안전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고객사와 사업화를 논의 중이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AWS 등 빅테크와 피지컬 AI 기업, 로봇 제조사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