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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고객센터, 인력 감축보다 충원 및 재배치 사례 많아
IT조선
AI 도입 기업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고객 반응은 ‘상담원 연결 요구’(50%)였다. 같은 문의를 다시 접수하는 경우도 45%였다. AI 도입 이후 응답·대기 시간과 처리 비용 등 운영 지표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평균 65%였지만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이미지 등 고객 관련 지표 개선 응답은 52%에 그쳤다.
AI 도입 성과는 상담원과 AI의 역할 분담 기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성과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답한 기업의 78%는 AI가 처리할 업무와 상담원이 개입할 시점을 정해 놓았다. 반면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기업 중 이런 기준을 마련한 곳은 32%였다. 다만 역할 분담 기준을 문서로 명확히 정한 기업은 전체 도입 기업의 8%에 그쳤다.
AI 도입 이후 상담원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달라졌다. 중요도가 높아진 역량으로 AI 도구 활용 능력(53%)과 데이터 해석·분석력(44%)이 꼽혔다. 감정 대응·공감 능력은 30%였다.
기업들의 AI 투자는 확대될 전망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74%가 고객 응대에 AI를 도입했거나 시범 적용 중이었지만 전사·전 채널로 확대한 기업은 6%에 그쳤다. 향후 1년 내 AI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53%로 축소하겠다는 응답(4%)을 웃돌았다.
리멤버 마켓데이터사업실 주대웅 실장은 “AI 도입의 성과는 AI의 성능보다 사람이 언제 나설지에 대한 기준을 미리 정해 뒀느냐에서 갈렸다”며 “AI에게 고객을 맡길 수 있지만 사람이 이어받아야 할 순간도 분명하다는 것이 현장의 답”이라고 말했다.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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