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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스누피, 2026 하반기 외국인 환영주간 운영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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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을 쓰고 한복을 차려입은 스누피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맞는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만화 캐릭터에 한국 전통문화 요소를 더해 방한객에게 색다른 첫인상을 남기겠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17일간 인천·제주국제공항과 부산·제주 크루즈터미널 등 전국 5곳에서 '2026 하반기 환영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마련됐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입국 단계부터 관광정보와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출국할 때는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눈길을 끄는 것은 스누피와 한국 전통문화의 결합이다. 제주 스누피가든과 협력해 스누피와 우드스탁 등 피너츠 캐릭터에 한복과 갓을 접목했다. 이를 활용한 기념품 4종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환영부스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30일부터,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31일부터 각각 운영한다. 두 곳 모두 11월 15일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현장에서는 영어·일본어·중국어로 관광정보를 안내하고 방한 혜택과 참여형 행사도 선보인다.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11월 3일 부산 북항·영도 크루즈터미널, 9일 제주 강정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입항 일정에 맞춰 관광객을 맞이한다.

항만에서는 교통편과 주요 관광지, 음식점, 쇼핑시설 등을 다국어로 안내한다. 관광지도와 주요 시설의 주소를 담은 카드도 배포한다. 체류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크루즈 관광객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 구역도 운영한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관광객을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11월 7일과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환송 카드와 기념품을 전달한다. 카드에는 한국관광 정보사이트 '비짓코리아'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넣어 귀국 후에도 국내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혜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은 민간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방한 경험이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과 세부 내용은 환영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영어·일본어·중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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