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읽음
세계 스마트폰 출하 20% 감소, 13년 만의 최저
씨넷코리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일 스마트폰 가격 상승과 부품 공급 제약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와 유통 재고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5천780만 대를 출하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지만 갤럭시 A 시리즈가 보급형·중가 시장에서 출하를 뒷받침했다.
애플은 5천650만 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아이폰 17의 수요와 가격 인상을 앞둔 유통 채널의 재고 확보, 중국과 북미의 견조한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샤오미는 3천70만 대로 3위를 유지했지만 전년보다 29% 감소했다. 중국 출하량은 20%, 인도는 28% 줄었다.
오포는 리얼미와 원플러스를 포함해 2천34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39% 감소했다. 비보는 1천930만 대로 33%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출하량이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중남미에서도 20%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옴디아는 환율과 인플레이션, 생활비 상승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낮아지면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중고·리퍼비시 제품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북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높고 통신사 금융과 보상 판매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앰버 리우 옴디아 총괄 책임자는 “2026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말기 가격 상승과 제한된 프로모션 여력이 연말 성수기 수요를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디아는 고대역폭메모리와 범용 메모리 공급 제약 등으로 부품 원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2027년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글로벌 출시한 대표 스마트폰 모델 (사진=미국 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