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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뷰 내장 카메라 보안용 활용 가능성 확인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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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스마트홈 허브 '애플 홈뷰'에 내장된 카메라가 실내 보안 카메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용 소프트웨어 설정 파일에서 홈킷 시큐어 비디오와 연동되는 보안 카메라 모드 관련 문구가 발견되면서다.

2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홈뷰 소프트웨어 27.2의 설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번들에서 동작 감지와 실시간 스트리밍, 녹화 기능을 지원하는 보안 카메라 모드 관련 문구가 확인됐다. 다만 애플은 해당 기능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실제 제품에 적용될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10월 13일 홈뷰를 공개했다. 7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허브로 음악 재생과 페이스타임 통화, 스마트홈 기기 제어 등을 한 기기에서 제공한다. 내장된 1200만화소(12MP)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는 페이스타임과 얼굴 인식 기능을 위해 소개됐으며, 보안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은 당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견된 설정 문구에는 보안 카메라 작동 방식을 선택하는 4가지 모드가 담겼다. 카메라 기능을 완전히 끄거나, 실시간 스트리밍과 녹화 없이 동작만 감지하는 방식, 녹화 없이 실시간 영상만 확인하는 방식, 스트리밍과 녹화를 모두 허용하는 방식이다.

사용자의 생활 상태에 따라 설정을 달리할 수도 있다. '재택 중', '외출 중', '수면 중' 등 3가지 상황에 맞춰 카메라 작동 모드를 각각 지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홈킷 시큐어 비디오의 재택·외출 설정에 수면 중 상태가 추가된 셈이다. 다만 수면 상태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실내 공간에 설치되는 기기인 만큼 사생활 보호 장치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홈킷 뉴스 앤드 리뷰스는 홈뷰가 거실과 주방, 침실 등 가족이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에 놓일 수 있다는 점에서 프라이버시 보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설정 문구에 따르면 누군가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거나 녹화가 시작되면 녹색 표시등과 소리로 이를 알린다. 홈킷 시큐어 비디오 설정이 변경될 때마다 가족 구성원에게 알림도 전송된다. 애플은 이를 '무음 변경 방지' 기능으로 표현했다. 다른 가족이 모르는 사이 카메라 설정을 바꾸는 일을 막기 위한 장치다.

원격 조작에도 제한이 있다. 가족이 집에 있는 상태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이나 녹화를 활성화하려면 홈뷰 본체에서 직접 조작해야 한다. 외부에서 원격으로 실내 감시 기능을 켜는 일을 제한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기능이 실제 도입되면 별도의 실내용 보안 카메라 없이도 홈뷰를 통해 실내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스마트홈 편의성과 가정 내 사생활 보호 사이의 균형이 중요해지는 만큼, 애플이 해당 기능을 정식으로 공개할지와 구체적인 통제 방식을 어떻게 제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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