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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G 신규가입 중단, LTE·5G 전환 지원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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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SK텔레콤에 이어 3세대 이동통신(3G) 서비스 신규가입을 중단한다. 가입자 감소와 통신장비 노후화에 따른 조치다. KT는 기존 이용자의 LTE·5G 전환을 위해 단말기 무료 교체와 요금 할인 등을 지원한다. 향후 이용자 전환 상황을 고려해 3G 서비스 종료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KT는 2일부터 3G 단말과 HD Voice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의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심(USIM) 기기변경도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 이용자는 당분간 3G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8월 20일부터 3G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했다. KT도 같은 조치를 시행하면서 국내 3G망 운영 통신사 두 곳 모두 신규가입을 받지 않게 됐다.

KT는 2003년 3G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2007년 3G 브랜드 ‘SHOW’를 출시했다. 이후 LTE와 5G 보급으로 3G 이용자가 감소하고 통신장비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신규가입 중단을 결정했다.

KT는 기존 이용자의 LTE·5G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11월 2일 0시 기준 3G 단말 또는 HD Voice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을 이용 중인 고객이다. 고객은 단말기 무료 교체와 기기변경 포인트, 요금 할인 등 3가지 보상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정된 LTE·5G 단말 3종 중 하나로 무료 교체하면 24개월간 매월 1만20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LTE·5G 단말을 직접 구매하면 휴대폰 기준 15만원의 기기변경 포인트와 24개월간 월 1만2000원의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스마트기기는 기기변경 포인트 7만5000원과 월 60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혜택은 공통지원금과 중복 적용된다.

단말기 교체 지원 대신 요금 할인만 선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24개월간 휴대폰은 월 1만4000원, 스마트기기는 월 7000원을 할인받는다. 휴대폰 기준 2년간 총 할인액은 33만6000원이다. 선택약정 할인과 중복 적용할 수 있다.

LTE·5G로 전환하지 않고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한다. 휴대폰 회선은 4만원, 스마트기기 회선은 2만원이다. 전환과 해지, 타사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도 면제한다.

KT는 문자메시지와 KT닷컴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는 별도 안내를 제공한다. 고객은 KT 고객센터와 KT닷컴에서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KT는 기존 고객의 전환 상황을 살펴본 뒤 3G 서비스 종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SK텔레콤도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거쳐 3G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다.

김영걸 KT Customer부문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3G 이용 고객의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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