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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비 명성황후 정하연 작가 별세, 향년 82세
데일리안빈소 순천향대서울병원, 4일 발인…장지 벽제승화원
드라마 ‘장녹수’ ‘왕과 비’ ‘명성황후’ 등을 집필한 정하연(본명 정연) 작가가 1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2일 한국방송작가협회와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병으로 지난달 31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1일 오후 3시쯤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1944년 황해도 안악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세대 연희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했고, 196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산울림’이 당선돼 등단했다. 1970년대에는 ‘어느 사랑의 이야기’(1971) ‘목마와 숙녀’(1976) ‘영광의 9회말’(1977) 등 영화 시나리오를 썼다. 이후 라디오 드라마와 ‘전설의 고향’ ‘TV 문학관’ 등의 극본을 쓰며 방송 작가로 활동했다.

2004~2005년에는 1950~1960년대 명동의 문화예술인과 대학가를 다룬 EBS 문화사 시리즈 ‘명동백작’과 ‘지금도 마로니에는’을 집필했다. 마지막 드라마는 2018년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다.
희곡 ‘마로니에의 길’로 동아연극상 특별상과 백상예술대상 희곡상을 받았고, ‘왕과 비’로 1999년 KBS 연기대상 작가상, 2000년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작가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요동씨와 딸 정요숙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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