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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의장, 베트남에서 새 ESG 수익모델 제시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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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호찌민에서 2026년 10월 26~28일 개최된 국제 컨퍼런스 ‘기업혁신 대전환’의 제1세션 ‘ESG와 순환경제’의 주제발표와 패널 참가자들이 27일 토론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그린 넥타이 차림의 김재홍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제니스그룹 이사회의장-ESG위원장)이 27일 특별기조연설로 연단에 섰다.사진=한국ESG학회 제공.
▲ 베트남 호찌민에서 2026년 10월 26~28일 개최된 국제 컨퍼런스 ‘기업혁신 대전환’의 제1세션 ‘ESG와 순환경제’의 주제발표와 패널 참가자들이 27일 토론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그린 넥타이 차림의 김재홍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제니스그룹 이사회의장-ESG위원장)이 27일 특별기조연설로 연단에 섰다.사진=한국ESG학회 제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기업이 소유권을 유지한 채 사용료를 받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제시됐다.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재홍 한국ESG학회 상임고문 겸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제니스그룹 이사회 의장-ESG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6 가을경제포럼’ 특별기조연설 발표를 맡았다.

김재홍 상임의장은 “환경보호 운동의 성과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자원재생 경제가 등장했으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보장하기엔 한계가 있는 과도기적 노력이었다”며 “단순한 자원재생 재활용이라는 사후 처리를 넘어 자원의 기획, 제품의 설계, 생산 공정, 유통 과정, 그리고 소비를 거쳐 생산 공정에 재투입하는 순환경제가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류의 경제·산업 구조가 자원을 채취하고 소비한 뒤 폐기하는 ‘선형경제’에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자원재생경제’를 지나 ‘순환경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홍 상임의장은 순환경제를 실현할 사업모델로 ‘서비스로서의 제품(Product-as-a-Service·PaaS)’ 개념을 강조했다. PaaS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해 소유권을 넘기는 대신, 제품을 보유하면서 이용자에게 비용을 받는 방식을 뜻한다. 기업이 제품의 유지·보수와 회수까지 책임지는 구조이기에 내구성을 높이고 수리와 재제조가 쉽도록 설계할 유인이 커지는 면도 있다.

김재홍 상임의장은 “순환경제 생산양식에서는 기업이 제품을 판매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새로운 유통 형태가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런 순환경제 패러다임에서는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과 공급망 리스크의 최소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순환경제 정착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 김재홍 상임의장은 정부가 재생자원과 친환경 소재의 표준화 체계를 마련하고, 공공조달 과정에서도 순환경제 인증 제품의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에는 제품을 기획하는 초기 단계부터 자원 순환성을 경영전략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설은 현지 언론의 관심도 받았다. 한국ESG학회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방송 VTV의 해외채널인 VTV4는 김 상임의장이 강조한 PaaS 모델을 소개하며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고 수리와 재제조가 용이한 설계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뚜오이쩨도 이날 소식을 보도했다.

김재홍 상임의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제17대 국회의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ESG학회 상임고문과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 제니스그룹 이사회 의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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