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읽음
한은 11월 물가 2%대 후반 전망, 근원물가 상승세 지속
알파경제
0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한국은행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대 후반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호 한은 부총재보는 3일 오전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겠지만 근원물가의 높은 오름세를 감안할 때 2%대 후반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7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9월 상승률(2.9%)보다 0.1%포인트 낮아졌지만 두 달 연속 2%대 후반을 기록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9월과 같은 2.8%를 기록했다.

이 부총재보는 "10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출하 여건 개선으로 9월에 비해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개인서비스와 내구재 등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근원물가는 누적된 비용 압력의 전이 등에 영향받아 여행, 외식 서비스, 전자제품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비용 충격의 전이, 수요측 압력 증대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경계심을 갖고 물가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원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오는 26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0 / 300